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11명을 연준 이사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재임명했다고 현지시간 11일 발표했습니다.
퇴임 의사를 밝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를 제외하고 현직 연은 총재 전원을 재임명한 것입니다.
새로운 5년 임기는 내년 3월 1일 시작됩니다.
대개 연은 총재 임명은 행정적인 절차로 여겨왔지만,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독립성 훼손이 우려되는 가운데 진행돼 주목 받았습니다.
스티브 마이런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연준 이사 3명도 이들 연은 총재 재임명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의장을 포함한 연준 이사 7명과 연은 총재 12명을 합쳐 19명으로 구성됩니다.
그러나 투표권은 연준 이사 7명과 연은 총재 5명에게 부여됩니다.
연은 총재 투표권은 매년 순번제로 적용됩니다.
내년 1월부터 12월 회의에선 존 윌리엄스(뉴욕), 베스 해먹(클리블랜드), 애나 폴슨(필라델피아), 로리 로건(댈러스) 닐 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투표권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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