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캄보디아와 국경 분쟁 와중에...태국 총리, 전격 의회 해산

2025.12.12 오전 10:52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태국 총리가 전격 의회 해산에 나섰습니다.

태국 언론들은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가 현지 시간 12일 의회 해산에 대한 국왕의 재가를 받아 내년 초 총선이 치러질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태국에서는 의회가 해산될 경우 늦어도 두 달 안에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아누틴 총리는 SNS를 통해 "국민에게 권력을 돌려드리고 싶다"며 의회 해산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의회 해산은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 인근에서 일주일 가까이 교전이 이어지면서 양측에서 20여 명이 숨지고 수십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교전 지역이 두 나라 5개 주로 확대된 가운데 태국은 전투기를 동원해 캄보디아 국경 인근의 범죄조직 소유의 카지노건물을 폭격하기도 했습니다.

아누틴 총리는 이번 의회 해산이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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