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 우크라 '나토 가입 포기' 긍정 평가..."평화 대화 초석될 것"

2025.12.15 오후 10:29
러시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 포기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시간 15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비가입에 대해 평화 대화를 위한 초석 중 하나라며 "특별히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취재진에게 미국과 유럽의 일부 파트너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 강력한 안전 보장이 있다면 나토 가입을 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강력히 반대하며 종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군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 베를린에서 미국과 유럽 주요국 대표들을 만나 종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종전안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번갈아 만나 합의안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베를린에서 대화를 마무리하면 정보를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평화에 열려 있지만 협상을 지연시키고 인위적으로 휴전을 조성하기 위한 속임수에는 열려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는 감사하지만 크리스마스까지를 합의 시한으로 하려는 것은 "현재 가장 의미 없는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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