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총격 테러 사건 1주일을 맞아 호주 전역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저녁 사건 현장인 시드니의 본다이 해변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는 해변을 가득 메운 수만 명이 촛불을 밝히고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특히 테러 당시 총격범에게서 총기를 빼앗은 '시민 영웅'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의 아버지도 부상으로 입원한 아들을 대신해 참석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유대인 전통 모자인 키파를 쓰고 행사에 참석했지만, 테러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해 연설은 하지 않았습니다.
또 호주 정부가 21일을 국가 추모의 날로 지정하면서 전국의 정부 청사에 조기가 게양됐고, 시드니의 상징 오페라 하우스를 포함해 주요 건물들도 촛불 모양의 조명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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