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 반부패국, 의회 압수수색 시도...현직 의원들 불법로비 의혹 수사

2025.12.27 오후 11:35
우크라이나 반부패 기관이 현직 국회의원들이 연루된 비리 사건과 관련해 의회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은 현지 시간 27일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반부패특별검사실과 잠복 수사 결과 현직 우크라이나 의원들이 포함된 조직적 범죄 집단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부패국은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 범죄 집단 구성원들이 우크라이나 의회 표결에 대해 체계적으로 부당한 이익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부패국은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위해 의회를 찾았으나 국가경호국 소속 직원들이 건물 출입을 막고 있다면서 "수사 활동 방해는 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부패 수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종전안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발한 직후 알려졌습니다.

반부패국은 젤렌스키 정부의 전현직 장관 등이 연루된 에너지 기업 비리 사건도 수사 중인데 이 사건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뿐 아니라 과거 젤렌스키 대통령의 사업 파트너였던 티무르 민디치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우크라이나를 떠난 민디치는 현지 시간 26일 수사 중이어서 구체적인 입장은 밝힐 수 없으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소통한 지도 오래됐다고 우크라이나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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