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이나 여당 위원들 뇌물수수 의혹 수사

2025.12.28 오후 11:26
우크라이나 집권여당 의원들이 의회 표결 대가로 뒷돈을 챙긴 정황이 드러나 반부패 당국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현지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은 현지 시간 27일 의회 교통·인프라 위원회 사무실과 여당 '국민의 종' 당사 건물 등지를 압수수색하고 유리 키시엘 등 의원 4명에게 혐의사실을 통보했습니다.

이들은 의회 법안이나 결의안 표결에 찬반 투표를 하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가반부패국은 수사 사실을 공개하면서 "현직 우크라이나 의원들이 포함된 조직적 범죄 집단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부패 당국은 과거 국민의 종 소속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매달 만∼만5천 달러, 보통 의원들은 5천 달러씩 뒷돈을 챙긴 의혹을 수사했으나 돈봉투 창구 역할을 한 의원 1명만 사법처리하는 데 그쳤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압수수색을 이 사건 수사의 연장선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의 공식 월급은 수백 달러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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