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가 "안보 수호는 레드라인"이라며 "현 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혁명수비대는 현지 시간 10일 국영 TV에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이틀간 테러리스트들이 군·치안 기지를 공격해 민간인과 보안 요원을 살해하고 불을 질렀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란군도 별도로 성명을 내고 "국가 이익과 기반 시설, 공공재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당국의 이런 선언은 2주째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를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강경 진압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란은 지난 8일 오후부터 국제전화와 인터넷을 전면 차단해 외부와 소통을 막고 있으며, 당국의 진압이 계속되면서 사망자와 구금자도 늘고 있습니다.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9일 기준 시위대 50명을 포함해 총 65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노르웨이 인권단체 헹가우에 따르면 2주간 구금된 시위대는 2,500명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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