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역에서 대규모 유혈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수도 테헤란에선 여러 건물이 불에 탄 가운데 무장 군경이 곳곳에 배치된 상황이라고 시민들이 전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인터넷과 통신이 전면 차단된 지 닷새 만에 국제전화가 다시 연결됐고, 테헤란 시민들은 각자가 보고 들은 상황을 외신에 알렸습니다.
테헤란 주요 교차로에선 총기와 곤봉 등으로 무장한 경찰관이나 민병대 요원 등이 배치돼 거리를 순찰하거나 행인을 검문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시민들은 지난 며칠간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은행과 정부청사 여럿이 불에 탔다고 전했습니다.
또 은행들은 영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인터넷이 끊긴 탓에 거래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8일 상인들이 시위를 시작한 테헤란 중심가의 대시장은 당국의 명령에 따라 13일부터 다시 문을 열 예정입니다.
테헤란 북부의 주민들은 당국이 위성안테나가 설치된 아파트를 급습했으며 스타링크 단말기를 찾는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시민 상당수는 인터넷에 우회 접속하기 위해 현지에서 불법인 스타링크를 사용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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