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타머 영국 총리 "트럼프 발언 모욕적이고 충격적"

2026.01.24 오전 02:56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동맹국들이 아프가니스탄 전쟁 최전선에서 벗어나 있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에 대해 영국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현지 시간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모욕적이며, 솔직히 충격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파병 희생자와 부상자의 가족, 그리고 국민 전체에 큰 상처"를 줬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아프가니스탄에서 목숨을 잃은 영국 군인 457명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나라를 위해 치른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도 SNS에 "영국과 나토 동맹국들은 미국의 요청에 응답했다"면서 "450명 넘는 영국군이 아프간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5차례 복무한 앨 칸스 영국 국방부 정무차관은 "순전히 말도 안 되는 발언"이라며 "영국과 미국은 함께 피와 땀,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습니다.

에밀리 손베리 영국 하원 외교위원장도 BBC 방송에 "완전한 모욕"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한 나토 군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파견했다고 말하지만 전선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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