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이탈리아 정상 "나토 억지력 강화...미국과 협력 의지 확고"

2026.01.24 오전 03:30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비하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독일과 이탈리아 총리가 만나 다자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츠 독일 총리와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현지 시간 23일 로마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방위·안보협력과 유럽연합, EU 경쟁력 강화 등을 담은 협정문을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은 협정문에서 "나토와 EU, 유엔 등 기존의 안보 구조를 강화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유럽에서의 평화와 안보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토의 억지력과 EU의 방위 태세 강화에 헌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별도로 서명한 의정서에서 "공동 가치와 이해관계에 기반한 유럽과 미국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북극과 관련해 전략적인 문제를 제기하지만 그 방식은 의문스럽고 공세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협력하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다"는 말과 함께 "나토가 지역에서 어떻게 존재감을 키울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메르츠 총리도 "유럽 파트너들과 함께 우리는 북극의 안보를 돕기 위해 강력한 나토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 참여는 현재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멜로니 총리는 다른 국가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 요건을 바꿔 달라고 미국에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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