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등반가가 보호 장비 하나 없이 맨몸으로 세계 최고층 빌딩 가운데 하나인 타이완 타이베이 101 꼭대기에 무사히 올라가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알렉스 호널드(40)는 현지시간 12일 오전 관중 수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목숨을 건 도전을 시작했고, 92분 만에 높이 508m에 달하는 타이베이 101 정복에 성공했습니다.
호널드는 20대부터 실력 있는 등반가로 명성을 쌓기 시작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최초로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수직 암벽인 ’엘 캐피탄’ 프리 솔로(안전장비 없이 혼자 등반하는 클라이밍 종류)에 성공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도전을 지켜보기 위해 건물 아래는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건물 내부에서도 사람들이 창문에 바짝 붙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날 도전 전 과정은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지난 2004년에는 ’프랑스의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는 알랭 로베르가 타이베이 101 공식 개관 행사 하나로 빌딩 오르기에 도전했습니다.
다만 로베르는 악천후 등으로 인해 로프에 의지해 빌딩 정상에 올랐으며 꼭대기까지 올라간 시간도 호널드의 기록 92분보다 훨씬 더 긴 4시간이나 걸렸습니다.
호널드가 도심 최고의 프리솔로 도전에 성공하자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보는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고 극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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