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고려아연 회장 "중국 핵심광물지배 강화될것...미, 채굴국과 협력해야"

2026.01.28 오전 02:11
미국이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상쇄하려면 핵심광물 가공뿐만 아니라 채굴 분야에서 다른 나라와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이 제언했습니다.

최 회장은 현지 시간 27일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과의 대담에서 "미국이 핵심광물 분야에서 중국의 지배력에 대항하기 위해 공급망의 완전한 장악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핵심광물의 가공에만 집착하지 말라"면서 중국이 주요 핵심광물의 가공을 지배하고 있지만, 채굴 단계에서는 인도네시아, 콩고, 인도 등 입지가 탄탄한 다른 나라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들 채굴 국가들은 경제 상당 부분을 핵심광물 생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시장 지배를 부담으로 여길 수 있다면서 미국이 적극적으로 협력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중국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전략산업에 중요한 핵심광물 지배력을 확장하기 위해 수익성 등 시장원리를 무시하며 규모를 적극적으로 키워왔다며 "중국의 지배력은 더 강화되고, 다른 나라들은 약해질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미국과의 핵심광물 협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65만㎡ 규모의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해 2029년부터 핵심광물 11종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총투자액이 10조 9천500억 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광물 자급력 강화를 추진해온 미국 정부가 지분 투자와 금융 지원을 통해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최 회장은 이 투자를 미국 정부는 핵심광물 11종을 확보하고, 고려아연은 성장과 미국 시장 진출 측면에서 획기적인 도약을 하게 되는 "호혜적인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핵심광물 분야에서 파트너 국가들과 연합을 구성하려면 이 같은 양자 투자 협력을 더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