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워시 연준의장 후보, 인준돼도 달성 어려운 3가지 임무 직면"

2026.02.01 오전 05:20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의회 인준을 통과하더라도 달성하기 쉽지 않은 3가지 핵심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분석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워시 후보자는 연준 의장으로 임명될 경우 시장 불안 없이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대폭 축소해야 하는 과제를 맞닥뜨릴 전망입니다.

워시 후보자는 연준의 양적 완화(QE)가 자의적인 신용 배분으로 시장의 신호를 왜곡시켰고, 과도한 정부부채를 가능하게 했다며 '연준의 슬림화'를 주장해왔습니다.

문제는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서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쉽지 않다는 점에 있습니다.

대차대조표 축소가 재개될 경우 장기채 금리가 오를 수 있고, 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트럼프 대통령을 화나게 할 수 있다고 WSJ은 지적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되돌리는 목표도 힘든 과제로 꼽힙니다.

경제학자 출신이 아닌 워시는 주류 거시경제학 이론에 기반한 연준의 경제전망 모델이 현실과 다르다고 비판해 온 만큼 연준 내부 협력을 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연준의 독립성을 지키기는 더욱 어려운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WSJ은 "경제 데이터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면 워시는 트럼프 요구를 거절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제는 겉보기보다 훨씬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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