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베네수엘라 주변 봉쇄를 뚫고 가려는 제재 대상 선박을 인도양까지 추적해 이동을 막았습니다.
미 국방부는 미군이 밤사이 인도 태평양 사령부 작전 구역에서 베로니카III호의 항해를 차단한 뒤 승선했다면서 선박을 나포까지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이 선박은 트럼프 대통령의 봉쇄를 거부하려고 했으며 빠져나가고자 했다"며 "카리브 해에서 인도양까지 추적해 거리를 좁혔으며 운항을 중단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제 수역은 피난처가 아니다"라며 "국방부는 불법으로 행동하는 이들과 그들의 대리 세력에게 해상 영역에서 이동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AP 통신은 베로니카III호가 파나마 선적이며 이란과 관련해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이란, 러시아 등 미국의 제재를 받는 국가들은 원유를 몰래 수출하기 위해 국적을 숨기거나 둔갑한 유조선인 '그림자 선단'을 활용해왔는데 미국은 이들 선박을 제재해왔습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차단해 압박하기 위해 카리브해에 병력을 두고 해상을 봉쇄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유조선을 다수 나포했습니다.
또 지난 9일에는 러시아산 원유를 불법으로 운송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제재를 받는 유조선 아퀼라II호를 카리브해에서 인도양까지 추적해 승선했습니다.
미국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준비해 시행하는 과정에서 해상 봉쇄를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에도 봉쇄를 유지하며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사실상 통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 발전 등 베네수엘라와 미국 모두에 도움 되게 사용할 것이며 미국이 사용처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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