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앙은행이 한국과 중국 등 자유무역협정, FTA 미체결국에 최대 50%까지 관세를 부과한 정부 결정으로 당분간 물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멕시코 중앙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지난 2월 4일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는 중앙은행 이사진 5명 중 다수가 최근 일부 국가 수입품에 부과하기 시작한 관세로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음을 인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일부 이사진은 "관세 인상분이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되는 속도와 규모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와 함께 금리 동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한국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FTA 미체결국을 대상으로 자동차와 기계 부품 등 현지 당국이 '전략 품목'으로 지정한 수입품의 관세를 올렸습니다.
관세율은 대체로 5∼35% 정도인데 일부 철강 제품의 경우엔 50%까지 책정됐습니다.
한편 멕시코 중앙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00%로 동결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2024년 중반 이후 첫 금리 동결로, 이전 약 18개월 동안 이어진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조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멈춰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3%±1%p인 근원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 예상 시기도 올해 3분기에서 2027년 2분기로 미뤘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