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유리한 합의 위해 이란에 제한적 공격 검토"

2026.02.20 오전 08:03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최대한 유리한 핵 합의를 얻기 위해 일단 '코피 작전'으로 불리는 제한적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현지 시간 19일 전했습니다.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초기의 제한적 공격은 일부 군사 시설과 정부 기관을 겨냥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하면 며칠 안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 고위 보좌관들은 이런 공격 방안을 여러 차례 제시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진지하게 고려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핵농축 프로그램 포기를 압박하기 위한 '1단계 공격'에도 이란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즉 이란과의 핵 협상이 결렬됐다고 최종 판단될 경우 미국은 광범위한 전면전을 통해 아야톨라 하메네이 정권 전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점차 강화할 수 있고, 소규모로 시작해 이란 정권이 핵 활동을 해체하거나 정권이 붕괴할 때까지 더 큰 공격을 명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정권 교체를 목표로 삼는 전면전은 1주일 정도로 고려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고, 중동 전역으로 전쟁이 확산할 위험이 있다는 의견도 트럼프 행정부와 전문가들 사이에 있습니다.

조만간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 속에 미국은 추가로 항공모함을 이란 해역으로 이동시키고 F-35, F-22, 지휘 통제 항공기 등 전략 자산을 배치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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