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일으킨 지 4년이 됐습니다.
냉전 이후 국제 질서를 흔들고 현대전의 양상을 바꾼 전쟁으로 평가되는데, 민간인과 군인 2백만 명 가까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2년 2월 24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주요 도시를 러시아가 동시에 공격했습니다.
나토에 가입해서 러시아를 위협하려 한다며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친러 주민들을 보호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2022년 2월) : 우크라의 비무장화를 이뤄낼 것입니다. 러시아 시민에게 피의 범죄를 저지른 이들에게 정의를 구현할 것입니다.]
1991년 소련이 붕괴되고 유럽에서 처음 벌어진 무력 침공이었습니다.
총동원령으로 맞선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2022년 2월) : 오늘 우크라이나를 진정으로 도와주지 않으면, 전쟁이 내일 당신들의 문을 두드릴 겁니다. 우크라니아 군대에게 영광을!]
전쟁 초기 파죽지세로 밀어붙이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을 뚫지 못했습니다.
[다니엘 / 폴란드 거주 우크라이나인(2022년 2월) : 러시아가 우리의 독립을 짓밟고 도시를 파괴하고 시민과 어린이, 노인들을 살상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로 돌아가 러시아와 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3월부터 소강 국면을 맞던 전선은 4년을 맞는 지금까지 교착 상태입니다.
드론을 포함한 정밀 무기 체계가 전투기와 탱크의 전통적인 조합을 대체했습니다.
서방 세계는 무기 지원과 제재로 힘을 보탰지만 협상 국면에서조차 우크라이나와 함께 싸워주지는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026년 2월) :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둘러야 할 겁니다. 러시아는 협상을 원하고 있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움직이지 않으면 엄청난 기회를 놓치게 될 겁니다. 꼭 움직여야 합니다.]
종전 협상은 영토 확정 문제 앞에 몇 달째 막혀 있습니다.
전쟁 4년 동안 군인과 민간인 2백만 명 가까이 다치거나 사망했고, 천만 명 넘는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국제 질서를 흔들고 현대전의 양상을 뒤바꾼 것으로 평가되는 냉전 이후 유럽 최대 규모의 전쟁은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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