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제재 완화로 초대형 유조선으로 원유 수출을 본격화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원유를 취급하는 무역 업체와 구매자들은 최근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을 전세 내 수출 준비에 나섰습니다.
원유 운반선 VLCC는 한 척당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슈퍼 탱커'로는 운반 비용이 절감되고, 소형 유조선 부족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비톨과 트라피구라는 최소 3척의 VLCC를 빌려 다음 달 베네수엘라의 주요 원유 수출 항구인 호세항에서 원유를 선적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VLCC는 인도로 향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또 다른 VLCC인 '올림픽 라이언 호'가 이번 주 베네수엘라로 향했으며 다음 달 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 유조선을 빌린 업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셰브론은 최근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인도의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에 판매했습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는 비톨로부터 3월 선적 예정인 베네수엘라산 원유 200만 배럴을 추가 구매했으며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PDVSA)로부터의 직접 구매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원유 통제권 장악에 나서면서 5억 달러(약 7천400억 원) 규모의 베네수엘라 원유 판매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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