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자력 방위 강화 추세에도 영국의 국방비 지출이 2027∼2028회계연도에 국내총생산, GDP의 2.13%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최근 나온 영국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영국 경제 전망치가 수정되면서 국방부가 지난해 9월 예상했던 GDP의 2.20%보다 비율이 낮아졌습니다.
다만 핵심 국방비를 포함한 더 폭넓은 국방비 지출 예상액은 앞서 영국 정부가 약속한 GDP의 2.60%로 변동이 없습니다.
영국 정부가 말하는 '더 넓은 범위'의 국방비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직접 군사비로 보는 인력, 연금, 정보기관 지출액이 포함됩니다.
나토의 방위비 지출 목표는 2035년까지 GDP의 3.5%로, 폴란드는 올해 말까지 GDP의 5%를 국방비로 쓸 계획이고 독일은 2029년까지 3.5%를 지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기준 영국의 GDP 대비 국방비 비율은 나토 12위로, 2021년 3위에서 순위가 크게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영국 노동당 정부는 2027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2.6%로 높이겠다고 밝혔으며 나토의 2035년 목표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이번 의회 임기에 2천700억 파운드, 약 523조원을 투자하는 등 냉전 이후 최대 폭으로 국방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며 현금 지출 규모로는 영국이 나토 회원국 중 3번째로 많은 국방비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에드 아널드 왕립합동군사연구소 유럽안보 선임연구원은 "영국이 뒤처지는 상황은 역시 재정 압박을 받는 가운데서도 국방비 지출 비율을 높이는 동맹국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