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한 부정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던 피터 맨덜슨 전 미국 주재 영국대사가 경찰 체포는 근거가 없고 불필요했다며 반발했습니다.
맨덜슨 전 대사의 변호인단은 현지 시간 25일 성명을 내고, 런던경찰청이 근거도 없이 소설 같은 해외 도피설을 바탕으로 그를 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앞서 맨덜슨이 다음 달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고 런던경찰청이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23일 맨덜슨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로 가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긴급 체포했으며 24일 새벽 보석으로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맨덜슨은 2010년 노동당 고든 브라운 정부의 산업장관 재직 중 엡스타인에게 정부 내부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도 영국 무역 특사로 재직하던 시절 엡스타인에게 정부 기밀 정보를 전달한 의혹으로 최근 체포돼 조사받았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들의 공직 임명 관련 문건을 공개하기로 했는데, 우선 맨덜슨이 정부에서 일하던 시기와 주미 대사 임명과 관련한 문건 10만 건을 다음 달 초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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