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군, 이란 반격 관련 "미군 사상자 보고되지 않아"

2026.03.01 오전 03:53
미군은 이란의 반격과 관련해 "미군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고 미군 시설 피해는 극히 미미했으며 작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군 지휘 통제 시설과 미사일·드론 발사 기지 등을 주요 표적으로 군사 작전을 진행 중이며, 이란의 수백 건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미 동부 시간 기준 오전 1시 15분에 이란 정권의 안보 체계를 해체하기 위해 즉각적 위협을 가하는 지역을 우선 타격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공격 대상에는 이란 이슬람 혁명 수비대의 지휘 통제 시설과 이란 방공 체계, 미사일·드론 발사 기지, 군용 비행장 등이 포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작전 초기 몇 시간 동안 공중·지상·해상에서 발사된 정밀 유도 무기가 투입됐으며, 중부사령부 산하 태스크포스 스콜피온 스트라이크는 전투에서 처음으로 저비용 자폭 공격 드론을 운용했습니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대통령이 과감한 작전을 지시했으며,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해안경비대 장병들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작전은 한 세대 만에 이 지역에 미군 화력이 가장 대규모로 집중된 군사작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폭격하자 이란은 즉각 중동 역내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 타격으로 응수했습니다.

이란이 중동 내 전체 미군 자산을 미사일 사정권에 두고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실제 현황과 병력 배치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동에는 4만∼5만 명의 미군이 19개 이상의 주요 군사 시설에 분산 주둔하고 있는데 이 중 8곳은 영구 기지로 분류되며, 대이란 작전과 방어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당국이 이란의 공격 사정권에 있다고 보는 군사 기지는 13곳으로, 여기에 주둔하는 미군은 3만∼4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카타르에 있는 알 우데이드 공군기지는 만 명 이상의 병력이 주둔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입니다.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중부사령부의 전진 본부 역할을 하는 이곳에는 전략폭격기, 무인기, 공중급유기 등 첨단 항공 자산이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습니다.

바레인에는 미 해군 제5함대 사령부가 있으며 중동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바다의 미 해군을 지원하는 시설이 밀집해 있습니다.

쿠웨이트에는 중부사령부 본부가 있으며 쿠웨이트 내 미군 기지들은 대규모 병력·물자 수송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는 F-35A 스텔스기와 다수의 정찰 자산이 전진 배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와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 첨단 방공망 시스템이 집중돼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라크 내 미군 기지들은 북부 아르빌과 서부 안바르주에 거점을 두고 있는데 미군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이뤄지기 불과 며칠 전 시리아 주둔 병력을 대거 이동시켰습니다.

시리아 내전 상황이 안정돼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잔당 소탕 목적으로 주둔하던 병력을 뺀 것으로 관측됩니다.

여기에 대이란 군사 작전에 앞서 방어력이 취약한 소규모 전초기지 병력이 이란이나 대리세력의 보복 표적이 되는 것을 막을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역내 미군 기지들은 촘촘한 방공망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이란의 대규모 탄도미사일과 드론의 '벌떼 공격'이 쏟아질 경우 방어망이 과부하에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이란이 공언해온 보복이 얼마나, 어떤 수준으로 이뤄지느냐가 이번 전쟁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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