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채운 앵커, 조혜민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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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해드리고 있는 대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기습적인 이란 대규모 공습에 중동 정세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밝혔는데요. 중동 문제 전문가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조금 전에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란 측에서는 적의 심리전이다. 죽은 건 사위랑 며느리지 하메네이는 계속 생존해서 지휘를 하고 있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어느 쪽에 좀 더 무게를 둬야 할까요?
[백승훈]
아직 진짜 하메네이가 사망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유보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란 입장에서는 하메네이의 사망을 알리게 되면 혼란 상황이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항전 의지가 꺾일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밝히지 않는 것에 유인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금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도 증거나 근거들은 지금 제시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그냥 트루스소셜에 본인의 스테이트먼트가 나온 것이라서 조금 더 기다려봐야 되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그래도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측에서도 네타냐후 총리도 하메네이가 사망했을 것 같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고 하니까 하메네이의 신변에 어떤 영향이 있는 것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는 전문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최고 지도자인 하메네이를 비롯해 이란 지도부가 대거 사망했다면 이란 정국에 혼란이 예상되는 상황인데요. 미국과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정권교체까지 마무리짓겠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앞으로의 이란 상황 어떻게 보시나요?
[백승훈]
이게 조금 어폐가 있는 게 하메네이를 비롯해서 안보보좌관 그리고 국방부 장관. 그리고 최고 지도자 10명 중 7명이 죽었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는 한데 이게 작년 6월달 10일 전쟁에서도 이스라엘이 성공적으로 타격을 해서 이란혁명수비대의 고위급 장성들이 많이 죽었거든요. 그런데 다양한 전문가들이 말하기는 했지만 그것이 워낙 조직이 탄탄하기 때문에 다시 다른 그 밑에 있던 장성들로 다 채워졌던 면이 있습니다. 이런 거죠. 하메네이가 만약에 죽었다고 하더라도 이미 그 하메네이가 86살이고 이미 3~4년 전부터 여러 가지 암이 있다, 뭐가 있다 해서 곧 서거할 거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던 상황에서 그냥 이 하메네이가 없어진다고 해서 정권 교체가 곧바로 이어지는 건 아니거든요. 소위 말해서 지금 신정 민주주의체제라고 하는 이란의 체제가 물론 문제점이 많은 체제이기는 하지만 이게 굳건히 잘 지켜져왔고 그다음에 그거에 대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그냥 위의 리더십 7명이 사라진다고 해서 이게 곧바로 정권 교체, 그다음에 새로운 신정 민주주의체제 말고 다른 체제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좀 그런 부분에서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안티 체제만으로 정권교체가 일어나지는 않거든요. 소위 말해서 체제 교체를 위한 리더십도 필요한데 아직 그 어떤 리더십, 소위 말해서 지금 체제에서 전혀 다른 체제를 이끌어갈 리더십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권 교체라고 하는 것은 정권의 유고 사태는 있을 수 있지만, 톱 리더십에. 그렇지만 정권 교체가 될 거다라고 하는 것은 지켜봐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워낙 오랫동안 굳건히 지켜져 왔던 체제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분석이신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국민들을 향해서 거리로 나가서 장악을 해라, 이런 식으로 선동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테헤란에서는 하메네이 지지자들이 모여서 시위를 한다 이런 보도들도 전해지고 있는데 테헤란 내 현지 분위기 전해지는 게 있습니까?
[백승훈]
테헤란 내에서도 사람들의 워낙 억압을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그리고 성직자들의 신정 민주주의 체제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은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작년에 불과 두 달 전이죠. 12월달부터 벌어졌던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강한 억압에 의해서 많이 죽고 그래서 그때처럼 대규모 시위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 복기해 볼 사실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금 4개 층위로 나눠서 개편을 했거든요. 무슨 말이냐면 작년 6월에 벌어졌던 이스라엘의 공격 그리고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으로 인해서 지도부가 이렇게 와해되니까 영향력도 많이 약해진 것을 목도한 다음에 그러면 이란은 31개 주가 있는데 31개 주에 혁명수비대와 민병대 그룹들을 그런 하나의 상명하복의 체제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도부가 없어지면 그게 혼란이 되니까 이렇게 4개의 층위로 나눠서 그런 조직개편을 했다고 하거든요. 그리고 작년에 벌어졌던 억압도 보면 무슨 엄청난 화력 무기로 사람들을 억압한 것이 아니라 소총이나 개인 화기로 많은 혁명수비대들이 자기네들의 개인 화기로 억압을 했기 때문에 이게 국민들이 그냥 풀뿌리에서 갑자기 소요소태가 막 일어나고 시위사태가 확전되고 하는 것은 이미 한 달 전에 억압을 많이 당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쉽지는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 테헤란에서도 작년에 벌어졌던 대규모 시위는 이렇게 조직돼서 하는 것은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앵커]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에서 보도를 했던데 만약에 사실이라면 혁명수비대 안에서 소요는 없겠습니까?
[백승훈]
혁명수비대라고 하는 조직이 20만 명이 넘는 군 조직입니다. 그리고 복기해 보시면 가셈 슬레이만이라고 해서 거기서 특수전 사령관 2성 장관, 전쟁 영웅이죠. 그 사람이 죽었을 때도 다른 장성들로 대체가 됐거든요. 물론 최고 혁명수비대 장군이 죽었다고 한다면 당연히 타격은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대체자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또 곧바로 채워지고 그렇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이란의 권력구조에 대해 집어보겠습니다. 사실 이란에는 대통령이 따로 있지만 실질적인 권력은 최고지도자에 있는 거잖아요. 왜 대통령보다 최고 지도자가 더 강한지, 하메네이가 어떤 입지, 어떤 지위를 갖는 건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백승훈]
신정 민주주의 체제입니다. 플라톤의 철인정치가 있지 않습니까? 철학자가 통치하는 정치. 그래서 어리석은 다수가 뽑는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식견이 있는 이슬람 법학자가 관리하는 통치 민주주의거든요. 그래서 소위 말해서 성직자라고 하는 그룹들이 통치를 하는. 그래서 민주주의와 선거나 대통령 선거는 있지만 자기가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를 나갈 때 우리는 어떤 일정 스펙을 갖춘 사람이 공탁금만 내면 다 후보로 나갈 수 있는데 이란에서는 성직자들이 자기네들이 우선 한번 스크리닝을 해서 이 사람이 우리 신정 민주주의 체제를 이끄는 정치인이 될 수 있다라고 하면 그때 후보자로 나설 수가 있어서 민주주의 체제가 있지만 그 위에 법학자들이 관리를 하는 체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말씀 주신 대로 대통령과 권위 체제는 있지만, 의회도 있지만 그 위에 성직자 그룹이 있어서 통치를 하는 그런 구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지금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상황은 아직까지 보고가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업데이트된 내용이 있습니까?
[백승훈]
아직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사망 내용은 없지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자신들의 공격 타깃이라고 얘기는 하고 있죠. 그런데 조금 이게 위험한 것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그래도 이란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성직자 그룹에 반대를 하는 개혁파였거든요. 그래서 국제사회, 특히 미국과 대화가 되는 파트너였는데 이 사람들까지도 타격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어떻게 보면 지금 이란 국민들이 선정한 대통령까지 악마화를 해서 죽인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면전 상황에서는 대통령이 어쨌든 통수권자 중 하나니까 타깃이 될 수 있지만 과연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사살한다고 하는 것이 어떠한 후폭풍이 생길지는 저희가 생각해 봐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미국이 사진을 공개한 것 중에 하나가 하메네이의 주거지 위성사진이었습니다. 잿더미로 변한 모습이었고요. 트럼프가 이란이 우리 미국의 정보력, 시스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면서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 불과 얼마 전에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는 모습도 있었고, 이번에는 어떻게 추적이 이루어졌을까요?
[백승훈]
이미 하메네이 및 고위 이란 공직자들에 대한 추적이나 이런 것들이 모사드나 미국의 정보부가 많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혀진 것들이 지난 6월 전쟁에서도 고위 간부들이 많이 사살이 됐거든요. 그리고 그 이전에 한번 생각해 보시면 하니에라고 하는 소위 말해서 하마스의 최고지도자가 페제시키안 대통령 취임식에 갔다가 암살당한 사건도 있습니다. 그게 혁명수비대가 제공하는 숙소에서 암살을 당한 사건이거든요. 그래서 이미 모사드의 정보력들이 다 거기 스파이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많이 심어져 있다고 하고 심지어 그런 얘기도 있습니다. 아흐마디 네자디라고 2006년부터 집권을 잠깐 했던 보수 대통령이 자기네들이 이런 정보부, 자꾸 정보들이 새어나가니까 그걸 감찰하게 하는 방첩부대를 만들었는데 결국 나중에 보니까 그 방첩부대 수장이 이스라엘의 스파이였다라. 그리고 거기 안에 이스라엘 스파이들이 많았다는 그런 메모, 회고록을 쓴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스라엘의 정보, 미국의 정보가 그렇게 침투가 되어 있어서 그들의 거주지나 아니면 안식처나 이런 것들이 다 수집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 군사작전에서도 그런 정보들이 다 흘러들어가서 이런 폭격들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그렇게 보는 것이 적합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앵커]
하메네이 사망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맞는 소식 같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어제 기습 공습 이후에 상당히 공격적인 말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이렇게 이란 정권을 전복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백승훈]
지금 어찌됐건 참수작전이라고 해서 수뇌부들을 공격하고 있는데 그런데 지금 문제는 이것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수뇌부들만 다 사살한다고 이란 체제가 그냥 무너지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계속해서 이란 국민들한테 일어나라, 이게 너희들한테 마지막 기회다, 지금 우리가 도와줄 테니 일어나서 너희들의 선택을 하라고 하고 있는데요. 만약에 이란 국민들이 일어나서 소요사태를 극대화시켜서 국가 전복에 나서지 않는다면 지금 공중폭격만으로는 정권 교체가 일어날 수 없거든요. 그런데 지금 미국 입장에서는 또 그리고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지상군 파견을 절대 안 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최고 지도자들, 그리고 고위공직자들이 사살이 되겠지만 그것만 가지고 정권교체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이란 국민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일어날지, 또 그런 것들을 봐야지 지금 말씀하신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국가 전복, 체제의 전복 이런 것들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기에 앞서서 인근에 배치한 화력이 이라크 전쟁 이후로 최대 규모라는 평가가 나오고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전으로 갈 수도 있고 아니면 2~3일 뒤에 공격을 그만둘 수 있다, 사실 굉장히 엇갈리는 말이잖아요. 어느 쪽에 좀 더 무게를 두세요?
[백승훈]
그런데 이 전쟁이 시작하기 전에 미국 국방부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죠. 우리는 지금 4~5일 정도 유지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그건 내가 결정한다 하고 한번 면을 세웠었잖아요, 국방부 내에서도.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금 앵커님 말씀하신 대로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핵 항모가 2개 가 있고 엄청나게 많은 F-22나 F-35, F-16 다 폭격기들, 전투기들이 이렇게 전진 배치가 됐죠. 그런데 많은 군사 전문가들이 말하듯이 이게 해군, 공군력의 증강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게 지상군 파경은 있지 않는 거거든요.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지금 전쟁이 늘어진다 하더라도 폭격이 계속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군 전략에서는 이런 거죠. 우리가 계속 폭격을 하는데 그 폭격이 뭐냐. 뭘 목적으로 이렇게 하느냐라고 하는데 그냥 최고 수뇌부들을 끝까지 다 사살할 때까지 폭격을 하겠다든지 아니면 이란의 핵시설을 형해화시키겠다라든지 아니면 이란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무기인 비대칭전력, 미사일이나 드론 부대를 다 형해화시킨다든지 그런 목표가 있어야 되는데 지금 상황에서 3~4일도 더 있을 수 있다라고 하는데 지금 어떤 목표로 하는지는 조금 모호하거든요. 이란 국가 전복을 하겠다. 폭격만으로는 전복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지상군을 배치하지 않는 이상 더 어떤 뚜렷한 전술 목표들이 보여지지 않아서 전쟁은 계속 할 수 있고 폭격은 계속할 수 있겠죠.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이란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거의 지상전이나 이런 것들, 그래서 관공서나 이런 것들은 시민 세력들이 이렇게 하고 있을 때 우리는 공중에서 지원을 하면서 혁명수비대나 공권력이 시민세력을 억압하지 못하게 우리가 잡겠다고 하는. 그러면 계속 유지가 될 수 있는데 만약에 이란에서도 미동이 없고, 국민들 사이에서. 그러면 계속해서 폭격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러면 어디까지 폭격을 할 거냐, 어떻게 멈출 거며, 그리고 그거의 최종 목적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아직 명확한 것들이 보이지 않아서 지금 군사작전이 어떻게 더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진행 중이었고 공습 전날까지만 해도 이란이나 중재국 오만은 핵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어요. 그런데 중동에서는 미국이 협상을 또다시 훼손했다, 이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거든요.
[백승훈]
그런데 지금 이란 측과 미국이 계속 충돌했었던 건 단 하나입니다.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을 허용하느냐, 안 하느냐였었는데 미국은 절대, 제로. 부시 행정부에서부터 얘거했던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은 가질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고 이란은 이것은 우리의 고유 권한이니까 우리가 그걸 유지하겠다는 것이었거든요. 그게 계속 충돌해서 그게 안 나왔고 지금 말씀하신 대로 협상이 될 거다라고 했던 것은 이란 측에서는 우리가 엄청나게 노축 우라늄을 일점 몇 퍼센트까지 감축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오바마 행정부 때 했던 게 선셋, 소위 말해서 일몰 조항이라고 해서 5년, 10년, 15년 이렇게 점점 핵능력을 저하시키면 나중에 단계별로 하겠다라고 했던 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곧바로. 지금 포기하라고 얘기를 했고 이란 입장에서도 그런 단계로 끄는 게 아니라 순식간에 우리가 하겠다고 얘기를 해서 거기에서 지금 협상의 좀 진정되고 있구나라고 얘기는 했지만 저는 봤을 때 가장 핵심 키는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을 허용하느냐, 안 하느냐에서 계속 충돌했기 때문에 그게 마지막 키로 안 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런 상황이 됐고, 2차 제네바 협약도 파기가 됐던 게 그래서 쿠슈너나 위트코프가 나는 만족하지 않았다고 얘기한 게 그 부분이거든요.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을 계속 갖겠다고 했던 그 부분에 있었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는 핵협상이 잘 진행된 것도 있었지만 아주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되지 않고 있었다고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란 그리고 중동 주변에서 국제정세가 급변할 때마다 나오는 단어가 호르무즈 해협이잖아요. 지금 호르무즈 해협 일부가 봉쇄됐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고 그리고 만약에 전면봉쇄가 된다면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도 궁금하거든요.
[백승훈]
지금 혁명수비대 장성인 자바리가 이렇게 얘기를 했죠. 우리가 호르무즈를 닫겠다. 그리고 닫겠다라고 얘기했다기보다는 지금 전쟁 상황에서 위협이니까 우리가 민간 상선이 지나가지 못하게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건 워딩을 좀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호르무즈 해협을 막겠다고 했던 게 이란-이라크 전쟁이었거든요. 그때는 기뢰를 심어서 아예 실제 미군 함선이 반파될 정도로 타격받고 이렇게 됐던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기뢰를 설치하겠다, 그런 센 워딩은 아니고 우리가 통과하지 못하게 하겠다. 얘기를 했고 지금 그런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파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멈췄는지 아니면 막았는지는 얘기는 안 하고 계속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호르무즈 해협이 통행에 문제가 생길 것 같다는 건 분명히 있지만 지금 차단 수준은 아니고요. 만약에 이게 차단된다면 지금 한 배럴당 70달러 되는 석유 가격이 블룸버그나 이코노미스트지 분석에 따르면 120달러에서 130달러. 그러나 2배는 아니고 1. 8배 정도 이렇게 올라갈 거라고 보는데 그렇게 되면 당연히 석유 자원으로 공장을 돌리고 그 석유 자원으로 움직이는 그런 산업에서는 타격이 크게 받게 될 수밖에 없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국내 정치권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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