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엄지민 앵커, 임늘솔 앵커
■ 출연 :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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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영삼 전 이슬라엘 대사와 함께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몇시간 전에 이란 공격에 대해서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공격을 계속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마영삼]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일단 이란의 핵 개발 문제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저지를 하겠다는 게 첫 번째 목표가 되겠고 두 번째 목표는 이번 기회에 레짐체인지, 그러니까 정권 교체 시도를 하겠다는 이런 두 가지 목표를 크게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으로서는 두 가지 다 미국의 전략상 굉장히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이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냉정하게 살펴보면 언제까지 될 것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한 이견이 있습니다.
[앵커]
이란에서는 미군 사상자가 나왔다고 말하기도 하면서 반박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마영삼]
미국 측에서 발표하는 거랑 이란 측에서 발표하는 거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란 측에서는 수백 명의 사상자가 났다고 그러는데. 일단 미국 측에서는 3명이 지금 현재 사망했고 5명 정도가 부상을 당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밝혀지겠지만 그 숫자가 너무 차이가 납니다. 그렇다면 어느 쪽이 신뢰가 더 가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다들 시청자들도 판단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언론에서 밝힌 바로는 말씀하신 것처럼 이란 측은 560여 명 정도가 사상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반면 미국 측에서는 3명이 숨졌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렇게 밝히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추가 밝혀지는 상황을 봐야 될 것 같고 이란 측에서는 미 항공모함 에이브리언 링컨함도 타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은 여기에 대해서도 반박하고 있죠?
[마영삼]
미국 측에서는 에이브리언 링컨 항공모함이 여전히 잘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전쟁 기간 동안에는 양쪽에서 모두 심리전을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차원에서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란이 하메네이 사망 이후에 강한 보복을 다짐하고 있잖아요. 이게 강한 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마영삼]
지금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이란 측에서도 벼랑 끝에 몰려 있기 때문에 강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은 중동지역에 있는 미군기지를 향해서 공격할 것이다 이랬는데 지금 현재 피해 상황을 보면 중동지역에 있는 여러 국제공항도 지금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파편이나 아니면 일부 미사일 같은 경우에는 민간인 거주지역에도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당분간은 이런 조짐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과연 언제까지 그게 지속될까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란에서는 최고 지도자가 숨진 상황이기 때문에 이란이 공언해 온 보복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이루어지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만약에 대규모 탄도미사일이나 드론으로 벌떼공격을 할 경우에 미군 방공망 무너질 수도 있다, 이렇게 보더라고요.
[마영삼]
그렇습니다. 한꺼번에 일시에 많은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하는 경우에 방어망이 그렇게 완벽하지 못합니다. 미군이 지금 사용하고 있는 방공망은 3종으로 되어 있습니다. SM-3, 사드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패트리어트.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 쪽에서 사용하고 있는 건 5중 방어망입니다. 그런데 작년 6월에 전쟁이 벌어졌을 때 이스라엘 측에서 99%를 요격했다가 그다음에는 90% 요격한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 말은 굉장히 요격률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는 못 잡는다고 하는 것은 이것이 민간인 지역으로 가는 경우에는 피해가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이란 측에서는 계속 공격을 하고 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 미사일 발사대도 이스라엘 측 그리고 미국 측에서 이란 측의 미사일 발사대가 발사를 하면 그것을 집중타격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위세가 약화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합니다.
[앵커]
대사님께서 이스라엘에 대사로 계실 당시에도 이런 식의 미국과 이란, 중동 간의 갈등이 군사적으로 충돌한 적이 있었습니까?
[마영삼]
있었습니다. 2003년 당시에 2차 이라크 전쟁이라고 해서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때 이라크 정부에서는 어떻게 얘기를 했냐면 만약에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면 우리는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고 아예 천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보면 미국이 공격하기 직전에 이틀 정도 시간을 두고 이스라엘 정부에서 모든 사람이 다 마스크를 24시간 휴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스크에 있는 차단막을 다 떼라고 했습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언제든지 쓸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죠. 굉장히 상황이 급박했고 실제로 이틀 후에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때도 이라크 측에서 미사일 공격에 대해서 이스라엘 측에서는 LO2를 가지고 방어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앵커]
지금 이스라엘의 방공망 자체는 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잖아요. 대사님 계실 때도 그 정도의 방공망 수준이 갖춰져 있었습니까?
[마영삼]
당시에는 LO3, LO2 그리고 데이버스링 이 정도였고 막 아이언돔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단계였죠. 그런데 그게 지금 완전히 개발돼서 작전에 운용되고 있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작년에 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전쟁을 할 때 아이언빔을 개발했습니다. 그게 실제로 운용을 했고 그 테스트 결과, 상당히 효과가 좋다고 해서 다시 지금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냐면 아이언돔 같은 경우는 요격미사일 한 발에 드는 비용이 100만 불입니다. 그런데 아이언빔의 경우에는 한 번 쏘는 데 드는 비용이 3불밖에 안 들어갑니다. 그래서 비용 효과면으로 그야말로 게임체인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러면 과거부터 지금 발전 수준까지 봤을 때 이란 대 미국과 이스라엘 방공망,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마영삼]
이미 상당 부분 전개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했고 바로 어제 민간인 지역에 떨어졌습니다. 방공호에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상당수의 희생자들이 나왔습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이스라엘의 방공망이 비록 5중으로 되어 있지만 뚫고 들어갔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그렇게 되면 그것을 발사한 미사일 발사대에 대해서 이스라엘 측에서 또 공격을 하고 미국 측에서도 공격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위세가 상당히 약화될 걸로 예상됩니다.
[앵커]
상당 부분 점령됐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미군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상군 투입은 지금 고려하지 않는 것 같아 보이거든요. 그러면서 이란 국민을 향해서 정권을 정복하라는 메시지만 내고 있는 상황인데 이거는 어떤 메시지로 보면 될까요?
[마영삼]
우선 지상군 문제에 있어서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미국 측에서 지상군을 파견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할 때 마가 세력의 지지를 받아서 했는데 마가 세력에게는 절대적으로 미국이 더 이상 해외의 전쟁에 개입해서 많은 희생을 감수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원칙이고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습니다. 따라서 지상군은 파견하지 않을 것 같고. 그렇다면 지금 문제 이란 측에서 계속 공격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미국이 어떻게 대응하느냐 하는데 결국은 제가 보기에는 공군력과 해군력 중심으로 했었습니다. 이것을 계속하지 않을까. 이것만으로도 상당한 위력이 있습니다. 작년 6월에 기억하시겠지만 한밤의 망치작전 이렇게 해서 핵시설이 상당 부분 파괴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이 앞으로도 며칠간은 이러한 해군력, 공군력을 사용한 공격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지상군 투입 자체는 미국에게 부담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란 국민을 대상으로 한 메시지를 내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란 안의 여론도 양분된 상황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마영삼]
그렇습니다. 어제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사망한 것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서 환호를 했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혁명수비대를 지지하는 국민들 그룹이 있습니다. 그 그룹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이런 비극을 막아야 되겠다고 해서 하메네이 사망 추도에 관련되는 그러한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일방적으로 어느 세력이 강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고. 미국으로서는 레짐체인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방법이 국민들이 일어나는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강력하게 트럼프 대통령이 메시지를 내고 있고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도 똑같은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간이 왔다. 우리가 도와줄 테니까 여러분들 일어서라. 이렇게 하죠.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작년 12월에 이란에서 대규모 시위가 전국적으로 일어났습니다. 그러다가 강경진압에 의해서 상당히 잠잠해졌거든요. 혁명수비대가 그대로 건재하고 있습니다. 20만 명 규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성공할 것이다, 실패할 것이다 하는 것을 속단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좀 더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 상황이 그야말로 악화일로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측에서 시도하고 있는 작전이 아주 실효적으로 전개될까 하는 데 대해서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들여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보면서도 느낄 수 있는 게 이란의 정권교체를 위해서 이 공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하메네이 측근들은 반발하는 상황이잖아요. 그렇다면 차기 최고 지도자가 누가 될지도 관심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마영삼]
지금 차기 지도자 선출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란 측으로는 상당히 급박한 문제죠.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서 우선 자격이 갖춰져야 됩니다. 이란의 규정에 따르면 고위 성직자가 되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지난번 헌법개정을 해서 조금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고위직뿐만 아니라 하위직에 있는 종교 지도자들도 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후보가 정해진다면 누가 뽑느냐. 88명으로 구성되는 전문가 총회에서 마지막 선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88명의 총회위원들이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 하는 문제인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무래도 혁명수비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혁명수비대가 누구를 지지하느냐인데. 지금 현재 보면 네 사람 정도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오스타파 하메네이라고 최고 지도자의 차남입니다. 물론 이 사람도 성직자인데. 이 사람은 강경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혁명수비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있죠. 그런데 그렇게 되면 세습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거부세력이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핫산 호메이니라고 옛날의 호메이니 최고 지도자의 손자가 있습니다. 이 사람이 또 개혁파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혁명수비대의 지도부하고는 상당히 교감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도 유망하고요. 그리고 또 한 사람은 라리자니라고, 이 사람은 최고 안보회의 사무총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상당히 실용주의 개혁파로 알려지고 있는데 2015년 서방진영과 이란 간에 핵 협상을 해서 핵협정이 이루어졌습니다. 핵협정이 각국에서 다 비준을 해야 되는데 이란에서 비준하는 과정에서 이분이 주도를 했습니다. 그래서 개혁파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그 개혁파라는 것이 한편으로는 순조로운 정권이양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혁명수비대에서 과연 이 사람을 받아들여줄 수 있을까라는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마지막 한 사람은 알리 레자 아라피라고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입니다. 이 네 사람 정도가 거론되고 있는데 두고 봐야 되고 혁명수비대가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하루에서 이틀 안에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선출되느냐에 따라서 이란의 이후 행보도 달라질 것 같은데 그 상황도 함께 지켜보도록 하고요.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던 시점을 보면 대낮이었잖아요. 특히 정치, 군 수뇌부들이 회의할 때 그 공간을 공격한 건데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보망 자체가 상당히 긴밀하게 깊숙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마영삼]
굉장히 많은 이미 진입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CIA에서 정보를 수집했고 이것을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에 넘겨줬다는 것이죠. 그래서 공동작전을 수립했는데. 기억하시겠지만 작년에 하마스의 정치국 지도자 하니에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가 폭사당하지 않습니까? 그때도 이미 정보력에 의해서 정확한 위치 그리고 그 안에 이미 폭탄과 AI 탐지장치를 심어놓았다고 했거든요. 과거에 대통령을 했던 사람이 이렇게 인터뷰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자기가 대통령 시절에 모사드 요원을 색출하기 위해서 군부대에 방첩부대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봤더니 그 방첩부대장이 모사드의 끄나풀이었고 뿐만 아니라 7명 내지 8명의 모사드 요원이 방첩부대 안에 있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을 체포하려고 했더니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그러니까 이만큼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정보력이 굉장히 친밀하게 진입해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번 작전에서도 봤듯이 정확한 시간과 정확한 장소를 다 파악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앵커]
만약에 차기 지도자 선출이 이루어지고 나서 혁명수비대 입김이 들어간 최고지도자가 나온다면 미국과 이스라엘 측에서 추가적으로 공격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습니까?
[마영삼]
미국과 이스라엘 측에서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겁니다. 혁명수비대에서는 매우 강경한 입장 그리고 강경한 사람을 내세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혁명수비대는 상당히 현실적인 판단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계속 강경하게 나가야만 될 것이냐 아니면 일단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고 또 다른 시간을 벌면서 기회를 보며 어떻게 하느냐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속단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강력한 정보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회의 시설을 폭격하면서 고위인사 40명 정도가 제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그렇다면 고위인사가 40명 정도가 제거됐기 때문에 체계가 확실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도 의문성이 제기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마영삼]
바로 그런 요인에 대해서 현재 상당한 관찰내용들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아주 합리적인 판단, 합리적인 정책, 합리적인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 이란 측에서. 그러한 비난들이 꽤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지휘부가 상당히 많이 와해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과연 누가 명령을 내리고 또 이것을 지탱하는 기관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지금 상황이 많이 수시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불안한 요인이 있다. 그리고 일관적이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란 내 여론에 대해서도 말씀 나눠봤는데 지금 지도부 자체가 공백이기 때문에 권력 공백이 이어진다면 자치 요구나 분열이 표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마영삼]
상당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을 수습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그러한 요인이 작동할 것인데 이란에는 페르시아인이 주류입니다마는 61%입니다. 그러면 나머지 39%는 상당히 소수민족들이 분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분포를 가지고 있는 소수민족의 경우에는 아제르바이잔 출신이 16%, 그리고 쿠르드족이 10%, 아랍이 3% 정도로 분포돼있는데 이 사람들의 자치 요구 같은 것도 굉장히 강력합니다. 특히 쿠르드족 같은 경우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전체가 수습이 못 되면 방금 말씀하신 대로 분열상태, 혼란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것은 이란 측으로도 국제사회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인데 봉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시나요?
[마영삼]
현재 이란 측에서는 통행하지 않도록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행량의 한 70~80%가 이미 줄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란으로서도 이것은 굉장히 큰 모험입니다. 왜냐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경우에 석유 수송량 전체의 20%, 그리고 가스의 30%가 거기를 통해서 나오는데. 그렇다면 전 세계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 세계 경제가 주저앉을 것이고 이란은 전 세계의 적이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란으로서도 자기들 물량도 비밀리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바로 호르무즈 해협을 활용해야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까지 무모한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가 급박하게 변하고 있는데 그 상황들을 계속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영삼 전 이슬라엘 대사와 함께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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