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해드린 것처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격 이후 이란이 즉각 보복에 나서고, 호르무즈 해협까지 사실상 봉쇄하면서 중동 정세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김덕일 고려대 중동 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함께 악화하는 중동 정세와 국제 사회 여파까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3~4시간 전쯤에 SNS에 6분짜리 영상을 올렸는데 지금 공격을 계속할 뜻을 내비친 것 같아요. 당분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인가요?
[김덕일]
계속 집중적인 공격을 계속할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대화의 창은 열려 있다는 식으로 계속 언지를 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과도 지도 체제가 들어섰는데 그 정부에 대해서 계속 압박을 넣는 것으로 보입니다. 레짐 체인지도 계속 강조하지만 그전에 협상을 할 수 있으면 나올 수 있으면 나와라 이런 식으로 해서 공격과 대화 양면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새 지도부가 아직 구성되지 않았는데 누구와 대화하겠다는 건가요?
[김덕일]
우선 새 지도부, 최고 지도자가 궐위 상태이기 때문에 전문가위원회라고 하는 회의를 열어야 합니다. 이게 이슬람 법학자들 88명이 모여서 재적한 사람들의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지 최고 지도자가 나옵니다. 이슬람 법학자 중에서 선발되어야 하는데요. 아직 그것이 개최되지 않았죠. 지금 권력의 공백 상태이기 때문에 임시 3인 체제가 들어선 상황입니다. 그래서 대통령, 사법부 수장 그리고 헌법수호위원회라는 곳에서 온 1명의 법학자까지 합쳐서 3인 체제로 현재 과도정부를 이끌어나가게 되는데요. 그래서 제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이를테면 1989년도에 1대 최고 지도자였던 호메네이가 죽었을 때 1986년 6월 3일이었고요. 6월 4일 이번에 사망이 확인된 하메네이가 승계를 했습니다. 그다음 날인데, 현지 전문가위원회가 언제 열릴지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3인 임시 지도체제인데 이것이 과연 잘 굴러갈 수 있을지 그것도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다음 친정체제의 최고 지도자로 꼽히는 인물들이 있습니까?
[김덕일]
꼽히는 인물들이 있는데 제가 봤을 때 입김이 작용한다면, 원래는 종교학자들, 이슬람 법학자들 중에서 수준이 있고 학문적 정통성이 있는 사람들이 선발되는 게 맞는데 지금 봤을 때는 오히려 이란의 혁명수비대라든가 이런 군부 쪽에서 입김이 세게 작용할 것 같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요. 후보들은 여럿이 있습니다마는 제가 봤을 때는 예전의 호메이니와 같은 종교적 강력한 카리스마라든가 학문적 전통성이 강한 사람보다는 그것보다 훨씬 못 미치지만 혁명수비대의 입맛과 이익과 부합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는 합니다.
[앵커]
새로운 지도체제가 어떻게 형성될 것인가 예상을 해 주셨는데 사실 미국의 이번 공격 최종 목표는 이란 정권을 전복시키는 거 아닙니까?
[김덕일]
그렇죠. 트럼프 대통령이 그것을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지금 현재 이란 체제가 가장 크게 위기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인데 왜냐하면 지난달에 엄청난 시위가 최정점에 올랐던 것을 간신히 유혈진압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도 언급하고 시위대 편을 들면서 체제 전복까지 얘기했다는 것은 자신들의 생명줄까지도 위협하는 것으로 느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 지금 저희가 예의주시하는 것은 이 갈등 상황, 무력 상황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인데 이란에서도 계속 보복하겠다 천명하고 있고 이란이 이끌고 있는 저항의 축들 있잖아요. 전해지기로는 헤즈볼라도 이스라엘과 맞불 교전을 벌인다는 얘기도 전해지는데 장기화할 조짐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덕일]
우선 헤즈볼라를 소개해 드리면 헤즈볼라는 레바논에 있는 조직이고요. 이란 혁명수비대가 80년대 이란-레바논 내전 당시에 자신들이 직접 가서 만든 시아파 조직입니다. 그러니까 이란 입장에서는 친자식과 같은 존재인데요. 이번에 하메네이가 죽었기 때문에 헤즈볼라가 대대적인 이스라엘에 로켓도 발사하고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리조직을 이용해서 하는 것은 그래도 한계가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이란 본토가 공격을 받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어 보이기는 하고 제가 봤을 때는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모두 장기전을 원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민주주의 국가다 보니까 국내 여론도 봐야 되고 반전 여론도 있고 중간선거도 있기 때문에 그런 여론도 살펴야 되는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장도 있겠고요. 이란 같은 경우에도 장기전을 원하면 미국을 늪에 빠뜨려서 미국을 곤란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이란이 지금 현재 경제가 완전히 파탄나 있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과연 장기전을 계속 끌고 갈 수 있는 여력이 있을까. 저는 거기에도 의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전보다는 양측이 원하는 것은 어쨌든 단기간에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빨리 끝내는 쪽을 원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미국 내 여론이 좋지 않다는 점을 지적해 주셨는데 지금 안 그래도 조금 전에 민간선박 4척이 공격받아서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는 보도도 나왔어요. 지금 상황이 어떤 건가요?
[김덕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혁명수비대 측에서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겁니다. 지나가는 선박에 대해서 마음대로 통과할 수 없고 일부 선택적으로 이란 선박이라든가 중국 관련된 선박 같은 것들은 통과시켜준다는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으로도 어떻게 보면 봉쇄된 것 아니냐고 볼 수 있는데 진정한 봉쇄라면 도달서 기회 작업을 까는 거죠. 예를 들어서 지뢰 같은 것을 바닥에 깐다거나 지나가는 선박에 대해서 혁명수비대라든지 이런 것들이 미사일 공격을 가한다든가 이런 것까지 최악의 상태까지 가지는 않았습니다마는 호르무즈 해협이 이렇게 얘기가 나오면서부터 이전 뉴스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보험료라든가 여러 가지 문제점, 유가상승이라든가 이런 우려가 심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더 이상 미군이 공격을 하는지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지만 계속해서 나오는 메시지는 그럴 수 있다는 거고 그리고 이란 국민을 향해서 마치 전복을 하라, 메시지를 내고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어떤 의도가 있을까요?
[김덕일]
우선 이란 국민과 정권을 차별해서 보고 있는 거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예전부터 협상할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계속해서 이란 시위를 했던 많은 국민들이 자신의 편을 들교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레짐체인지도 언급했고 제가 인상깊게 본 것 중 하나가 혁명수비대라든가 군경, 어떻게 보면 시위대를 유혈진압했던 그 사람들에게 경고를 했죠. 지금 총을 내려놓으면 면책해 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죽음뿐이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상황 판단을 해서 자신에 저항하지 말고 시민 쪽 편을 들어라 이렇게 들리거든요. 그렇게 함으로써 자연스러운 레짐체인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이란 내부에서 민중 봉기가 일어나서 스스로 정권이 붕괴한다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일 수 있는데 그러니까 땅 위에서는 국민들이 싸워라. 미국은 하늘에서 도와주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광범위한 사이버 공격도 펴면서 심리전에 나섰다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김덕일]
그렇습니다. 이란 국민들 상당수가 지금 뉴스에서는 약간 제가 봤을 때 기계적으로 예를 들어서 하메네이가 죽었을 때 기뻐하는 쪽 절반, 그다음에 애도하는 쪽 절반 이렇게 보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달 시위부터 해서 지금까지도 상당수 이란 국민들은 현 정권에 대해서 엄청난 분노의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어떻게 보면 유혈진압된 것에 대해서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고요. 오죽하면 협상보다는 차라리 트럼프 대통령이 빨리 전쟁을 해 줘서 우리들을 구해 달라는 그런 신호를 많이 보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도 그걸 고려하는 것 같습니다. 지상군 투입은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해군과 공군력을 이용해서는 도와주지만 국내에서 문제들, 이란 국내 문제만큼은 이란 시민들이 나와서 얘기를 했고 그 얘기까지 작전이 끝나면 정부를 접수하라. 이런 얘기를 한 걸 보면 트럼프 대통령도 아마도 이란 내 시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런 발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시민의 힘으로 체제를 전복시키는 그걸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보십니까?
[김덕일]
상황이 높다고 보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이. 하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란 시위, 작년부터 시작된 시위가 1월달에 최정점에 달했는데 거의 보통 정상적인 정권 같으면 무너지는 단계였는데 상당히 이례적이었거든요. 국민들에게 실탄을 사격하면서 학살 같은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에 당시 이란 국민들은 체제가 뒤집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가 좌절된 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어떻게 보면 이란 국민들도 기회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것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시위가 재점화될지를 어떻게 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시위가 워낙 격렬했던 상황이라서 기회라고 짚어주셨는데 무정부 상태라고 볼 수 있잖아요. 지금 최고 지도자가 없는 상태니까. 그렇다면 이란을 분석해 봤을 때 이 안에 90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있는데 다민족이란 말이죠. 자치를 요구한다거나 이런 움직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덕일]
대표적으로 쿠르드족, 발로치족이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무장 투쟁을 한 적도 있고요.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세력도 있습니다. 그것은 물론 사실이고요. 만약에 이란이 쪼개지면, 이란이 현 상태로 가는 게 낫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죠. 그렇게 될 경우에는 소수민족들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이란이 분열되고 민족 간에 내전이 날 것이다, 이런 분석이 충분히 일리 있고요. 가능성 있는 이야기이기는 한데요. 저는 다른 시나리오도 말씀드리고 싶은 게 뭐냐 하면 이란 페르시아인이 대략 50%, 아제르인 10, 쿠르드족 12% 이렇게 하지만 페르시안이든 아제르인이든 쿠르드족이든 간에 우리는 하나의 이란이라는 더 큰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점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자신들이 민족별, 언어별로 나뉜 국가가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문명이라고 보는 관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비교를 들자면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는 것이 이라크라든가 시리아처럼 내전이 나는 게 아니냐 우려하시는데 이란 사람들이 얘기하는 건 이라크와 시리아 같은 국가는 어떻게 보면 1차 세계대전 이후에 서양 제국주의 국가들이 국경을 그어서 억지로 만든 것이고 이란이라고 하는 거대한 문명은 수천 년 계속 지속돼 왔다는 점을 강조하거든요. 그래서 물론 소수민족 간에 분쟁이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로 이러한 시각도 있다는 점을 이 자리를 빌려서 소개시켜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한데 저희가 다시 미국의 폭격 상황으로 돌아가 보면 지금 무기가 관심입니다. 이란 기술로 이란을 때린 것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이란제 저가용 드론을 베껴서 만든 걸로 자폭시킨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어떤 얘기인가요?
[김덕일]
이란은 샤헤드드론이라고 해서 확실히 드론이 저가고 가격 대비 성능이 상당히 좋은 무기인데 이번에 미국이 이란을 공습할 때 샤헤드드론을 모방한 드론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서.
[앵커]
이란 기술을 베꼈다는 거죠?
[김덕일]
이란 기술을 미국이 썼다는 말이죠. 어떻게 보면 비용을 아꼈다고 보면 되고 그런 점들이 특이할 만한 상황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공습 시점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은데 마두로 대통령 체포할 때도 심야에 이뤄지지 않았습니까? 대체로 심야에 공습이 이루어지는데 토요일 대낮이었단 말이죠.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김덕일]
토요일이라고 하면 주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란 같은 경우는 목요일, 금요일이 주말이고 토요일부터 월요일이 시작되는 업무 시작일이기도 한 점인데 이것을 엄밀하게 관찰했다는 겁니다. 미국 정보국 CIA부터 해서 모사드까지 해서 과연 하메네이가 언제 모여서 외교안보 라인이 총출동해서 모이는 장소가 언제부터인지를 계속해서 주시해 왔다는 거고요. 그래서 밤에 하면 오히려 노출될 가능성이 적어서 대개 보면 야숙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날짜를 골라서, 모이는 날짜를 파악하고 그때 공습을 가한 시점이 바로 토요일 오전이었던 것이죠. 어떻게 보면 모이는 장소에서 제거하기 위해서 그 시점을 선택해서 그 장소를 공격한 것을 감행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 미국과 이스라엘의 엄청난 정보력으로 하메네이 제거라는 목표는 달성한 건데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지 두 달 만이고요. 또 이란 역시 산유국이라는 점, 이 점이 이번 미국 공격의 배경으로 볼 수가 있죠?
[김덕일]
여러 배경 중에 일단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란 같은 경우에는 국제제재를 받고 있지만 음성적인 수단으로 피해서 유령선단이라고 해서 원산지를 속이는 수법을 써가면서 중국으로 많이 수출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기존에 이란이 해 왔던 것 같은 것들, 석유 수출 같은 것을 봉쇄하는 그런 작전을 통해서 어떻게 보면 중국으로 가는 석유길을 막는 그런 것도 염두에 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공습하기 전에 사실상 이란과 핵협상이 진행 중이었잖아요. 대화 여지를 열어놓은 듯했는데 갑자기 공습을 해서 이게 결국은 연막이 아니었느냐 이런 분석도 있는데요.
[김덕일]
작년 12월 12일 전쟁이었죠.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도 미국이 한참 이란과 협상을 하던 도중에 이스라엘이 공습하면서 시작됐고 이번에도 똑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형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쓰는 수법이라고 할까요, 작전이기는 한데요. 그때 협상도 같이 병행했는데 협상에 진전이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군사적 옵션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 간에 입장이 계속 평행선을 달렸었고 그런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에 이란이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였다면 이렇게까지 안 했을 수도 있지만 결국 군사적 옵션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고 결국에는 레짐체인지까지도 언급한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미국 중간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지금 이 전쟁이 장기화를 늪으로 빠진다면 좋을 게 하나도 없잖아요. 그러면 트럼프 머릿속에는 어떤 계획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덕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을 빨리 끝내고 본인의 업적으로 빨리 만들고 싶어 하는 게 보이고요. 더 나아가서는 중동 문제를 빨리 매듭 짓고 어떻게 보면 대중국 견제가 궁극적인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업적이라면 어느 선까지 달성해야 업적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김덕일]
가장 많이 비교를 하는 것이 전에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과 핵합의를 했던 것을 트럼프는 계속 비난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과의 절충보다는 자신이 계속 주장해 왔던 핵 무력화, 탄도미사일 제한 그리고 대리조직 지원 금지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이란 입장에서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요건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관철시킬 수 있는 것을 지금 이란과 협상에서 계속 주문을 넣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의 군사적인 행동이 국제사회에 던지는 메시지에 대해서 끝으로 짚어보고 싶은데 다른 주권국가에 대해서 이렇게 공격을 한다는 일이 흔한 일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러시아나 중국도 다소 원칙적인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 것 같아요. 미국 입장에서는 결국 핵시설, 핵무기를 개발하는 국가에 대해서 우리는 이렇게 힘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하지만 다른 국가들이 오히려 더 핵시설에 대해서 힘을 역량을 쏟지 않을까 우려되는 대목도 있거든요.
[김덕일]
북한 같은 경우는 이란 사례를 보면서 우리가 정말 핵을 갖기를 잘했다, 계속 이걸 끝까지 지켜야 된다, 사인을 받았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번에 이란 핵을 막지 못하면 반대로 사우디라든가 이런 나라도 우리도 원자력이나 핵 같은 것을 허락해 달라, 이런 것을 우려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선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더 이상 진전시키지 못하도록 막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고요. 러시아와 중국이 만약에 미국이 이스라엘을 생각하는 것처럼 싸워줄 것인가, 지원해 줄 것인가, 거기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제 정세들 지금 심각하게 흘러가고 있는데요.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덕일 고려대 중동 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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