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인 4명 중 1명만 이란 공습을 지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치권은 물론 트럼프 핵심 지지층이자 골수 보수층인 마가(MAGA) 내부에서조차 공습 근거를 놓고 격한 비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정권 교체를 명분으로 이번 공습의 정당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미국 사회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공습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27%만 지지한다고 답을 했고 60% 가까이는 트럼프가 군사력을 쉽게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미국 정치권 안에서도 공습 근거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의회 승인은커녕 통보조차 하지 않은 데다 이란 보복으로 미군 사상자까지 발생한 탓입니다.
[마크 워너 / 민주당 상원의원 : 전적으로 대통령의 판단에 따른 것이지, 미국에 대한 임박한 위협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트럼프는 국민과 의회 앞에 나서서 전쟁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해야 합니다.
심지어 트럼프 핵심 지지층인 마가 진영에서도 군사 개입을 자제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거칠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방송사 앵커 출신인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은 역겹고 사악한 행위라고 규탄했고 한때 열혈 지지자였다가 돌아선 마조리 테일러 그린은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늘 거짓말이었고 미국은 뒷전이었다며 이번엔 최악의 배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언론 역시, 이전 대통령들과 달리 전쟁 명분을 쌓는데 몇 달의 시간을 두지 않았다며 공습 근거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임박한 위협에 대한 선제적 공격이라는 논리를 내세우지만 미국 안에선 '트럼프가 선택한 전쟁'이라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임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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