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산 원유의 80%를 헐값에 수입하는 중국은 미국 주도의 이번 공격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했습니다.
관영 매체를 통해선 주권 국가의 지도자를 살해하고 성과로 자랑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CCTV는 이란 공습 직후 중동 특파원들을 총동원해 교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습니다.
테헤란에 있는 건물 옥상에서 현지 소식을 전하는 순간에도 폭발이 일어납니다.
[리젠난 / 중국 관영 CCTV 테헤란 특파원 : 지금 하늘에 전투기가 날아다니는 소리가 납니다. 앗! 방금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는 소리가 들렸어요.]
이란의 반격 표적인 예루살렘에선 방송 중에 공습경보가 울리자 서둘러 방탄모를 착용합니다.
[량후이 / 중국 관영 CCTV 예루살렘 특파원 : 저는 여기서 뚜렷하게 들렸는데요. 저쪽에서 두 번의 폭발음이 났어요. 이스라엘이 이란 방면으로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영문 선전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 행위를 맹비난했습니다.
"주권 국가의 지도자를 살해하고 정권 교체를 선동하면서 성과처럼 자랑했다"는 겁니다.
이란산 원유의 80% 이상을 수입하는 중국 당국도 이번 공격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이란에 대한 미국-이스라엘 군사 공격은 국제법을 위반합니다. 중국은 전투의 확산이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과 러시아 외교수장의 긴급통화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란은 두 나라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 SCO와 브릭스(BRICS)의 주요 회원국입니다.
중동지역 반미진영의 교두보인 이란 정권이 무너질 경우 양국의 전략적 입지도 크게 흔들리게 됩니다.
안보협력 중심의 베이징 SCO 사무국이 조기를 걸고 주요 인사와 민간인 사망에 조전을 보낸 이유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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