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걸프 지역 에너지 인프라 잇단 공격...일부 가동 중단

2026.03.03 오전 12:02
이란이 걸프 국가들의 발전소와 정유시설 등 에너지 기반 시설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일부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카타르 국방부는 현지 시간 2일 이란 드론 2대가 수도 도하 남쪽에 있는 메사이드의 발전소 물탱크와 북부 라스라판의 에너지 시설을 각각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는 이란의 공격에 따라 라스라판에서 LNG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최대 정유시설에 접근한 드론이 요격돼 시설 가동이 일부 중단됐습니다.

투르키 알말리키 사우디 국방부 대변인은 동부 해안 지역인 라스타누라에 있는 정유시설을 공격하려던 드론 2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고 쿠웨이트타임스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중동 최대 규모로 알려진 아람코의 정유시설이 있는 라스타누라는 하루 5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고 유럽의 주요 경유 공급처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라스타누라 정유시설 일부가 예방적 조치로 가동을 중단했다면서 역내 석유제품 공급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정유 시설에 드론 잔해가 떨어지면서 공장 일부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쿠웨이트 아흐마디 정유 시설에도 이날 드론이 격추돼 잔해가 떨어지면서 노동자 2명이 다쳤다고 쿠웨이트 국영 KU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관련해 이란 군 관계자는 "역내 국가들의 정유 시설은 이란군의 작전 목표가 아니고 앞으로도 아닐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이란 메흐르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모든 미국과 이스라엘의 자산은 역내 어디 있든지 이란의 적법한 목표물로 간주하고 공격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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