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보복에 수시로 날아드는 미사일...하늘길 막힌 중동

2026.03.03 오전 01:06
[앵커]
이란이 이스라엘뿐 아니라 중동 곳곳의 미군 거점을 타격하면서 주변국들까지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요르단에는 연일 이란 미사일이 날아들면서 경계가 대폭 강화되고 있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요르단 수도 암만에 사이렌 소리가 길게 울려 퍼집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 경보입니다.

제 뒤로 멀리 보이는 곳이 예루살렘입니다. 그 방향으로 향하던 미사일이 공중에서 요격되면서 큰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습니다.

밤에는 미사일이 날아가는 모습이 하늘에서 포착됐습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이란이 맞불 공격을 이어가면서 사이렌이 수시로 울리고 있습니다.

[나사르 아흐메드 / 암만 시민 : 미사일을 많이 봤습니다. 문이 흔들릴 정도로 큰 소리가 났어요.]

앞서 요르단에 있는 무와파크 살티 미 공군기지도 이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또 요르단 당국이 요격한 이란 미사일 잔해가 주택가로 떨어져 화재가 발생하면서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압둘라 / 암만 시민 : 폭탄이 폭발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어요. 빨리 사태가 진정되면 좋겠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물론, 중동 곳곳의 하늘길은 여전히 막힌 상태입니다.

YTN 취재진은 한 차례 결항 후 대체 항공편으로 이집트를 통한 우회 항로로 요르단에 입국했지만, 그 이후 암만을 출발하거나 암만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공항과 숙소에서 검문검색도 대폭 강화되는 등 중동 전선 확대 국면에 삼엄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이란의 위협이 커지면서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군을 위해 대공방어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암만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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