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재고 바닥" 중동 국가 방공미사일 확보 비상...우크라이나 '불똥'

2026.03.05 오후 03:46
[앵커]
이란 전쟁이 걸프 지역 전체로 확산하면서 이스라엘은 물론 주변 국가들까지 방공미사일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의 요격미사일이 필요한 우크라이나도 급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바이 하늘에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쏟아집니다.

UAE도 즉각 반격에 나서면서, 도심 하늘에는 폭발음이 가득합니다.

[페니 해리슨 / 두바이 관광객 : 호텔이 흔들릴 정도로 폭발음이 울렸어요. 하늘에서 드론 요격 작전이 벌어지면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어요.]

이란의 공격에 걸프 해역 주변국들도 방공 미사일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군 기지와 미국 대사관은 물론 정유시설과 민간 지역까지 공격이 이어지면서 재고가 거의 바닥난 상태입니다.

미국에 서둘러 추가 지원을 요청했지만,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UAE는 우리나라에도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 2 추가 구매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델 나세르 알 후마이디 소장 / UAE 국방부 대변인 : 적군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요격 작전을 위한 탄약 비축도 충분히 확보 중입니다.]

우크라이나도 급해졌습니다.

이란 전쟁이 길어지면서 러시아 미사일 방어를 위한 요격 미사일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중동 국가들에게 드론 격추 무기를 제공할 테니, 패트리엇 미사일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동맹국들이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만, 우크라이나를 도와준다면 우리도 드론 방어를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

미국은 당장 급한 방공 미사일 공급은 이스라엘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페르시아만 주변 국가들의 미사일 재고는 일주일에 불과하다며, 단기간에 물량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불만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란이 공격 대상을 확대하는 건 전쟁 비용을 높이고 주변 국가들의 피로감을 키우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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