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미군 주둔하는 한국, 호르무즈 파병해야"

2026.03.17 오전 09:36
[앵커]
호르무즈 파병을 압박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언급하며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우리나라에 4만5천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틀린 수치까지 제시하면서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만에 다시 우리나라를 지목했습니다.

주한미군 4만5천 명이 주둔하며 지켜주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문제 관여에 소극적이라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우리는 한국에 4만5천 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나라들을 모두 방어해 주고 있죠.]

그런데 우리가 '기뢰 제거함이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그들은 '이 일에 관여하지 않아도 될까요?'라고 말합니다.

현재 2만8천5백 명 규모의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는데도 잘못 말했거나 수치를 부풀린 겁니다.

미국은 원유 수입량의 1% 미만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여오지만 엄청난 원유를 호르무즈 해협에 의지하는 국가로 다시 한국을 거론하며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군함 파견 요청에 바로 응하지 않자 미군이 주둔하며 제공한 안보 지원에 성의를 보이라는 메시지로 보입니다.]

프랑스와 영국은 관여할 것으로 본다며 실망하게 될 나라들이 어떤 곳인지는 나중에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전쟁이 18일째를 맞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모즈타바 최고 지도자가 살아 있는지 알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많은 사람이 그의 신체가 심하게 훼손됐다고 말합니다. 한쪽 다리를 잃었고 심하게 다쳤다고 합니다. 그가 죽었는지 아닌지 알 수 없어요.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아무도 그를 본 사람이 없는데, 매우 이례적인 일이죠.]

지금까지 이란 내 목표물 7천 개를 타격했고, 이란의 미사일 발사와 드론 공격이 모두 90% 이상 감소했다며 전쟁이 끝나면 유가가 매우 빨리 내려갈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안보 지원과 주한미군 주둔까지 별도로 언급하면서 우리 군에 대한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한 압박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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