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증시, FOMC 앞두고 이란 전쟁·PPI 소화하며 하락 출발

2026.03.18 오후 11:52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결과를 앞두고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진행 상황과 미국 생산자 물가 지수, PPI 결과를 소화하며 하락 출발했습니다.

미 동부 시간 오전 10시 15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76% 내린 46,636.11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0.49% 하락한 6,683.2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43% 하락한 22,383.59를 가리켰습니다.

3월 FOMC 결과를 앞두고 2월 PPI가 전달 대비 0.7% 상승해 시장 전망치 0.3% 상승을 대폭 웃돈 것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지난 1월에 전월 대비 0.5% 오른 데 이어 상승 폭이 가팔라지고 있는데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5% 올라 예상치 0.3% 상승을 상회했습니다.

이 수치는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한 점이 반영되지 않은 것인 만큼 물가 상승률이 향후 더 가팔라질 수 있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재료입니다.

유가가 상승한 점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와 이와 직결된 아살루예의 천연가스 정제 시설 단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미사일 폭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이란 이슬람 혁명 수비대는 걸프 지역의 에너지 시설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자산 관리 기업 B라일리 웰스는 "PPI는 세 번 연속 기대치를 상회했다"면서 "이는 연준이 곧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더욱 굳힌다"고 지적했습니다.

재무 설계 전문 기업인 아메리 프라이즈 파이낸셜은 "연준 결정과 높은 유가에 시장은 어느 정도의 주저함을 가지고 계속 거래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자들은 정책 입안자들이 인플레이션 위험과 성장 전망과 관련해 이란 갈등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산업 등은 강세를 임의 소비재, 소재, 헬스케어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메이시스는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3.25% 올랐습니다.

메이시스의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은 각각 1.67달러, 76억 4천만 달러였고 시장 예상치는 각각 1.53달러, 76억 2천만 달러였습니다.

룰루레몬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2.89% 올랐는데 4분기 조정 EPS와 매출은 각각 5.01달러와 36억 달러로 이는 시장 예상치 4.78달러와 35억 7천만 달러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결제 기술 업체 블록은 투자 의견이 상향 조정되면서 주가가 1.32% 올랐습니다.

로스차일드앤코 레드번은 5년 만에 블록의 투자 의견을 '매도'에서 '비중 유지'로 변경했으며, 트루이스트는 투자 의견을 '비중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두 기관 모두 블록을 주가 수익 비율이 낮다는 점을 상향 조정 이유로 꼽았습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58% 내린 5,735.66에 거래 중이며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82%, 0.58% 하락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0.05% 내렸습니다.

근월물인 2026년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49% 오른 배럴당 98.61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제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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