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군 정예부대원들이 이란으로 향하면서 이들의 유력한 점명 목표로 거론되는 하르그섬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란은 섬에 각종 지뢰를 설치하고 병력을 이동시키는 등 미군 투입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속에서 일제히 폭발음이 울려 퍼지더니 군인들을 태운 장갑차가 바다에서 육지로 내달립니다.
전투 물자를 가득 실은 수륙양용 호버크래프트가 그 뒤를 따릅니다.
3년 전 우리 해병대와 합동훈련을 실시하던 미국 해병대의 모습입니다.
이같은 상륙 작전에 특화된 미국 해병대 2개 부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던 2천5백여 명과 미 본도에서 출발한 2천2백여 명입니다.
여기에 미 육군 정예부대도 머지않아 이들과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언론은 82공수사단 소속 2천 명에게 중동전개 명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18시간 이내에 세계 어느 곳에서든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병대와 공수사단이 합쳐지면 약 7천 명의 미 지상군이 호르무즈해협 부근에 집결하게 됩니다.
이들이 첫 투입 목표는 이란 핵심 원유수출기지인 하르그섬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14일 이 섬의 군사시설 90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원삼 /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 : (하르그섬 점령은) 이란의 경제적인 숨통을 완전히 끊겠다는 의미입니다. 원유의 90%가 여기를 통해서 오기 때문에 돈을 못 법니다. 이란은]
이란도 앉아서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태세입니다.
미국 CNN방송은 이란이 하르그섬에 대인, 대전차 지뢰를 설치하고 병력과 방공시스템도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저항이 여전히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미군이 하르그섬 점령을 시도할 경우 다수의 사망자 발생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