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방공망 아껴써...이란 미사일에 뚫리는 국면"

2026.03.28 오후 04:17
한 달간 이어진 전쟁으로 이스라엘이 요격미사일 재고 압박을 받게 되면서 이란이 쏜 미사일들에 다층 방공망이 뚫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27일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방공 무기 재고를 유지하려 최고 성능 요격미사일을 아껴 쓰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특히 최상급 요격미사일인 '애로3'를 대거 쓰던 이스라엘이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다른 요격미사일로 대응하는 것은 이란의 대량 생산된 미사일과 드론에 맞서 비싸고, 생산이 어려운 무기를 빠르게 소진하는 바람에 이스라엘군이 겪는 압박 상황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개전 이후 대대적 공습을 통해 이란의 미사일 발사 능력을 상당 부분 무력화했지만 이란은 반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전쟁은 이란의 공격 미사일과 미국, 이스라엘의 방공 자원 중 어느 쪽이 먼저 떨어지느 냐를 겨루는 소모전 성격을 띈다는 분석입니다.

이스라엘의 다층 방공망은 원거리 요격 능력을 기준으로 애로3(사거리 2천400㎞)와 다비드슬링(300㎞), 애로2(70㎞), 아이언돔(70㎞)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지구 대기권 밖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애로3는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와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방공 미사일로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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