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UAE 경제특구·쿠웨이트 공항 피격...후티 반군 참전

2026.03.28 오후 09:57
이란이 이스라엘로 발사한 미사일 여러 발 포착
후티 "이스라엘군 시설에 탄도미사일 발사"
이스라엘, 테헤란 공습…"10여 차례 강력한 폭발"
IAEA 사무총장 "방사능 사고 위험…자제 촉구"
[앵커]
전쟁 한 달째,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자 이란은 중동 곳곳의 미군 시설과 민간 지역을 겨냥해 맞불 대응에 나섰습니다.

친이란 무장 세력인 예멘의 후티 반군도 이스라엘을 처음으로 공격하면서 중동이 확전 기로에 놓였습니다.

중동 현지에 가 있는 YTN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이스라엘에 인접한 요르단 암만에 와 있습니다.

[앵커]
이란 측 움직임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1시간 전쯤 이곳에 공습 사이렌이 울린 뒤 요르단 상공에서 이스라엘 방향으로 미사일 여러 발이 날아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그리고는 미사일이 요격되면서 큰 폭발음이 들렸는데요.

이란의 미사일 공습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중동 곳곳에서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오만 살랄라 항구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지점'에 있는 미 해군 군함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살랄라 항구는 이란 남부 해안에서 천여 km 거리로, 이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개전 이후 가장 먼 거리의 미군 자산을 공격한 사례가 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프린스 술탄 미 공군기지도 또다시 이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아 공중 급유기 두 대가 파손되고 미군 12명이 다쳤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경제특구에는 미사일 잔해가 떨어지면서 불이 나 6명 다쳤고요.

쿠웨이트 국제공항도 여러 차례 드론 공격을 받아 레이더 시스템이 크게 손상됐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을 지원하는 후티 반군이 처음으로 군사 행동에 나서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후티 반군이 서안지구 남쪽에 있는 이스라엘군 시설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를 달성하고 '저항의 축'에 대한 적의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오늘 새벽 예멘에서 날아온 미사일을 포착한 뒤, 방공망을 가동해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멘에서 이스라엘로 미사일이 날아온 것은 개전 이후 처음입니다.

후티 반군은 이란이 주도하는 '저항의 축'의 핵심 세력인데, 본격적으로 참전할 경우 전쟁은 더욱 확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저항의 축' 가운데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가 이란의 편에서 참전한 상황입니다.

[앵커]
이스라엘군 역시 작전 수위를 더 끌어올리고 있는데, 오늘도 공습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스라엘군은 오늘 오전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정권 시설들에 대한 공습을 벌였습니다.

테헤란에서는 10여 차례의 강력한 폭발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은 이란을 상대로 공격 수위를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한 뒤 이란 핵 시설에 집중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란 중부 아라크 핵시설 단지와 아르다칸의 우라늄 정광 생산 공장, 남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는데요.

최근 열흘 사이 부셰르 원전에 가해진 3번째 공습입니다.

이란 원자력청은 인적, 물적 피해나 기술적 차질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부셰르 원전은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해안에 있어서, 사고로 방사능 유출이 발생할 경우 인근 국가들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경우 방사능 사고 위험이 있다며 "최대한의 군사적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방사성 물질을 사용하는 남서부 후제스탄주 제강소, 중부 이스파한의 모바라케 제강소도 이스라엘의 공습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지금까지 암만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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