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쟁 한 달, 세계경제 휘청...대면 회담이 분수령

2026.03.28 오후 10:12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지 한 달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가 이란에서만 천 명이 넘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세계 경제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전쟁의 핵심 당사국 간 입장 차이도 커서 미국과 이란 간 대면 회담 결과가 종전과 확전, 장기전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공습했습니다.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비롯해 40여 명의 고위 인사가 사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 테러리스트 정권은 결코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됩니다. 다시 말합니다.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습니다.]

맞대응에 나선 이란은 인접국 공격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민간 선박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국제유가와 증시가 요동을 쳤고 LNG, 원유, 나프타 수급 불안까지 더해져 각국은 지금까지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카테리나 라이헤 / 독일 경제부 장관 : 독일 정부와 독일 연방의회는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제 주유소는 하루에 한 번만 가격을 인상할 수 있도록 제한합니다. 규제청의 권한도 강화합니다.]

동맹국들을 상대로 호르무즈 해협에 함정을 파견해 달라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요구도 사실상 거부된 상황.

그 사이 이스라엘은 전선을 더 확대하고 최근엔 공격 목표를 이란 핵시설 등으로 바꿔 공격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압도적 우위를 자신했던 초기와 달리 최후통첩 시한을 연달아 수정 발표하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외 경제불안과 안보 위협을 고조시킨 데 대한 비난 여론이 11월 중간 선거에 악재가 될 수 있어서 '종전'을 목표로 번복을 거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틀어쥐고 미국과는 전략적 밀당을, 이스라엘엔 맞불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미국과 이란의 대면 회담에 진정성이 얼마나 담기느냐가 종전과 확전, 장기화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전쟁에 대한 입장은 각각 다르지만 인적, 물적 피해가 커지는 것은 세 나라 모두 고민스럽습니다.

국제 적십자사는 지난 25일 기준 이번 전쟁으로 이란에서만 1,900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에서도 천 명 가까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고 이스라엘 18명, 미군은 13명이 사망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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