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들들 데려와"...900만 명 반 트럼프 시위

2026.03.29 오후 02:49
[앵커]
이란 전쟁의 여파가 전 세계로 번지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말을 기해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900만 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트럼프를 규탄했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 나왔습니다.

"트럼프는 거짓말하고 군인들은 죽어간다" , "아들들을 데려오라", "왕은 없다", "독재자 반대" 라고 쓴 깃발과 손팻말을 들고, 트럼프의 권위주의 통치, 전쟁, 물가, 강경 이민 정책 등 가리지 않고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LA 시위 참가자 : 나는 모든 사람이 권위주의, 파시즘, 그리고 탐욕 과 트럼프가 하고 있는 모든 것에 맞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워싱턴 D.C.시위 참가자 : 모든 것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불법적인 전쟁에 끌려 들어갔고 생활비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싱어송라이터로 사회운동가인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배우 제인 폰다, 로버트 드 니로 등 영향력 있는 인물들도 함께했습니다.

[로버트 드 니로 / 미국 배우 : 트럼프는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왕은 필요 없다' 라는 말의 의미입니다.]

집회 측은 이번 시위에 50개 주 3천3백여 곳에서 800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밝혔고 일부에서는 900만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지난해 6월과 10월 각각 500만, 700만 명이 모였던 것보다 더 늘어난 숫자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텍사스 주 등 일부에서는 우익성향 단체 등이 '왕은 없다' 시위대와 몸싸움까지 벌이며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유럽을 비롯해 남미, 호주 등 12개 나라에서도 동시에 열려 반 트럼프 정서가 미국 국내에만 머물지 않음을 보여줬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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