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 우크라이나의 한 시장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사상자 2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오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드니프로강 인근 니코폴 마을에 있는 한 시장을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5명이 숨지고 14세 소녀를 포함한 21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니코폴은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과 드니프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어 빈번하게 공습 대상이 돼온 곳입니다.
특히 토요일 오전 인파가 몰리는 시장 한가운데가 공습당해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공개한 사진에는 시장 가판대가 부서지고 금속과 유리 파편이 여기저기 널려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쟁 발발 이후 4년 넘게 교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3일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과 미사일을 퍼부어 15명이 숨졌고, 우크라이나도 반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5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프리모르스크의 송유관 일부가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부상자는 없었지만 화재로 파이프라인 가동이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말 부활절 휴전을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무시하고 공격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BBC는 영국 정보기관을 인용해 러시아군의 직격 속도가 둔화하면서 동부 전선 상황이 최근 10개월 만에 우크라이나에 가장 유리한 국면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사회의 관심이 이란 전쟁으로 쏠리면서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은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란 공습 대상이 된 중동 지역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요르단 등을 잇달아 방문해 드론 요격 기술 전수를 제안하는 대신 안보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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