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동물학적 시각에서 분석해 전 세계에 충격을 던졌던 베스트셀러 '털 없는 원숭이'의 저자 데즈먼드 모리스가 향년 9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현지시간 19일 모리스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탐구와 창조를 멈추지 않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다 별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928년 영국에서 태어나 옥스퍼드대에서 동물행동학 박사 학위를 받은 모리스는 1967년 인간의 성과 사회적 행동을 영장류의 연장선에서 파헤친 '털 없는 원숭이'를 출간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당시 이 책은 "가장 논란이 많은 책"이라는 평가 속에 일부 종교계의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인간 행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으며 1,200만 부 넘게 팔려나갔습니다.
고인은 학자로서뿐만 아니라 런던 동물원 큐레이터와 BBC 다큐멘터리 진행자로 활동하며 과학 대중화에 앞장섰고, 초현실주의 화가로서도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유족들은 "그의 삶은 끝없는 호기심과 인간 관찰로 가득했다"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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