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란이 2차 종전 협상이 예정됐던 파키스탄에 결국 오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거듭 연장하면서 여지를 뒀지만 돌파구는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요. 중동 상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이란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보자면 이란 협상단이 2차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미 모즈타바까지 협상단에 대해서 승인을 한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왜 안 나온 걸까요?
[백승훈]
두 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언론에서는 보수파와 진보파가 싸우고 있다. 그러니까 협상파와 강경파가 싸우고 있어서 못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키스탄을 통해서 줬던 안이 받을 수 없는 안이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그 이후에 나왔던 것을 제가 전문으로 다 얘기를 들어보면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우라늄은, 제가 그 용어를 안 쓰거든요. 그런데 우라늄 찌꺼기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건 없는 용어거든요. 그런데 왜 그 말을 쓸까 했더니 거기서 뭐라고 하냐면 뉴클리어 더스트, 너희들 이거 농축우라늄 수준도 아니고 이거 지금 쓸 수도 없는 거잖아. 이거 찌꺼기잖아. 그러니까 우리가 그 찌꺼기를 빼올 수 있는 건데 이건 너 쓸 수 없는 거니까. 그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건 두 가지 모순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약에 그렇게 그 농축우라늄 440kg 60% 농축된 우라늄이, 아니면 20% 농축된 810kg이 그렇게 진짜 찌꺼기가 될 정도로 부서졌으면 방사능 누출이 나왔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하나도 나온 게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건 아닌데 지금 자꾸 그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나는 이거 놓고 와도 돼. 왜냐하면 이건 찌꺼기가 돼서 쓸 수 없는 거잖아. 그런데 그 반대는 그거 무슨 얘기로 들으시면 되냐면 이란 입장에서 농축 우라늄 자체가 협상 파워거든요. 왜냐하면 농축우라늄이 440kg 있는데 부분 반출할까, 다 반출할까. 다 반출하려면 너 얼마줄래, 그게 협상인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 지금 언어에서는 제가 느끼기에는 협상장 들어가기 전에 너희 뉴클리어 더스트잖아. 그거 가지고 나한테 그거 돈달라고 하면 안 되지. 트럼프 대통령이 들어가기 전에는 2500억 달러를 우리가 기금으로 만들어서 줄 수도 있다. 아니면 1000억 동결된 자금을 풀어줄 수도 있다고 해서 이렇게 하면 갈 수 있겠다 했는데 만약에 저렇게 누클리어 더스트, 이거 버리고 나와도 돼. 필요 없어. 이런 얘기를 하면 협상국면에서도 분명히 너 그걸로 무슨 협상을 하려고 그러니. 그건 우리 필요 없는 건데. 이렇게 나올 확률이 크거든요. 봉쇄도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이란이 갖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력이 그게 협상력이거든요.
들어가서 알았어, 우리가 자유항행을 풀테니 얼마 줄래. 우리 통행료 받으면 봤지? 1년에 150조 받을 수 있어, 이렇게 얘기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 통제는 내가 하고 있는데라고, 나포도 내가 하고 너는 아무것도 못하는데. 이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란 내부의 주전파 이런 게 아니라 아마 의견 불일치는 있었겠죠. 협상을 하면서 얘기를 해야 된다. 아니다, 협상이 될 것 같지 않다. 이렇게 싸웠는데 제가 볼 때는 이 협상이 결렬되고 이란 측에서 불리하지만 안 가게. .. 왜냐하면 이번에는 이란이 협상장을 차고 나온 꼴이 돼서 지금 이란이 어떤 안을 가져가야 합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손해 보는 구도를 만든 거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손해볼 구도를 만들 정도로 제가 주전파하고 평화파가 싸울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이란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나라는 아닙니다. 서로 내부 갈등은 있을 수 있어도 백척간두의 국가가 망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그것 때문에 싸울 것 같지는 않고, 트럼프 대통령이 던진 안이 이거 진짜로 들어가서 협상하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게 없겠다라는 판단을 하니까 이렇게 끌고 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그 단초는 그러면 뭘 근거로 하십니까 물어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너희가 봉쇄하는 거 아니야, 너희 봉쇄력 잃었잖아. 해군이 있어, 뭐가 있어. 너희가 어떻게 막을 건데? 내가 막을 거야. 그리고 농축우라늄 그거 보니까 찌꺼기야. 핵 찌꺼기라서 내가 버리고 나와도 돼. 이미 거기 들어가 있는 거 아니야? 내가 파서 갖고 올 수도 있는데. 이렇게 얘기가 나오는 건 이란 측 입장에서 이건 뭐지? 협상에서 그러면 이걸 근거로 해서 내가 얼마큼 반출하고 이런 것들을 해서 경제적 유인을 받아야 하는데 지금 이걸 협상 카드로 하나도 인정 안 하겠다는 것. 그러면 이란 입장에서는 합리적 판단으로 지금 이 국면에 들어갔다가는 괜히 말려들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들어가지 않았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언론에서 자꾸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좀 그러냐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자기가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이슬라마바드에 가서 내가 사인할 거라고 협상할 것처럼 얘기하다가 지금은 내가 성공적으로 흔들기 전략을 써서 이란이 내부 분열됐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벙지는 거죠.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서 보지만 저게 무슨 말이지? 불과 며칠 전에는 미국이 원하는 대로 다 협상이 돼서 내가 가서 사인한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갑자기 지금은 이상하게 협상이 늘어지고 안 되는데 내가 흔들어서 평화파와 강경파가 싸워서 분열됐다. 그래서 저는 우리 언론도 그걸 다 받아줘서는 안 된다고 구분봅니다. 둘이 싸워서 됐다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키스탄을 통해서 던졌던 그 안이 별로 이란 쪽에서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 그리고 계속 구두로 너 핵 찌꺼기 그거 협상 아닌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 이미 내가 다 뚫고 했는데 무슨 소리야, 이렇게 나오니까 우리가 유일하게 협상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지금 협상 들어오기 전부터 저렇게 무시하고 들어오면 이게 할 수 있는 게 없겠구나라고 생각해서 참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란이 아예 2차협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고 분석을 해 주신 거고,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부 분열, 내부 균열을 언급했잖아요.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가 자주 언급했던 갈리바프 의장이나 이런 인물 대신에 바히디 총사령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상대적으로 언급이 덜 됐던 인물인데 일단 바히디 총사령관은 어떤 인물입니까?
[백승훈]
최근 들어서 올라온 사람이죠. 왜냐하면 이슬람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암살리스트라서 작년에도 죽었고 이번에도 죽었고 그래서 새로 올라온 사람이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뒤에서 올라온 사람들. 트럼프 대통령의 워딩으로 보면 제3의 지도부가 올라왔다고 하면 딱 그 사람이 맞는 사람이거든요. 왜냐하면 6월에 원래 있던 사람, 6월에 죽은 이슬람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원래 하메네이가 정말 믿었던 측근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사람이 죽고 나서 혁명수비대 통제감이 떨어진 것 아니냐, 그런 기사가 많이 나왔을 정도로, 그다음에 다음에 됐던 사람도 또 죽고 이번에 올라온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원래는 전통적으로 보수세력의 그립감이 있고 통제력이 있고 먹히는 사람은 갈리바프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 말을 안 믿는 게 갈리바프가 어떻게 보면 지금 협상파가 됐지만 원래 혁명수비대 출신인 데다갸테헤란 시장을 할 때는 보수파고 밀어붙인다고 해서 불도저라는 이름을 불렸던 사람인데 갑자기 트럼프 구도에 들어가서 이 사람은 협상파고 바히디가 강경파라서 서로 싸우겠다라는 구도가 저는 좀 이해가 안 가서 그 구도보다는. 그런데 바히디는 이란 혁명수비대 군부이기 때문에 강경한 메시지를 낼 수 있죠. 그런데 저는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협상을 안 하겠다고 혁명수비대도 할 수 없는 게 혁명수비대 지금 월급을 못 주고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 그런데 그러면 이 사람들이 군인들은 당연히 최고지도자니까 군부사령관이니까 등 따숩고 배 따수우니까 끝까지 우리는 하겠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혁명수비대든 아니면 협상파든 강경파든 지금 자기네들이 갖고 있는 유인을 극대화해서 경제적인 것을 받아야 살아날 겁니다. 혁명수비대도 로봇이 아니고 AI가 아닙니다. 그분들도 월급을 받고 싸우는 사람인데 월급을 못 주는데 끝까지 협상 안 하고 이렇게 싸운다? 그것보다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던진 안이 뭔지는 아직 모릅니다. 우리가 다 모르지만 과연 받을 수 없는 안을 던졌고 우리가 이야기 흘렸던 것처럼 2500억을 주겠다, 1000억을 풀겠다라는 거랑 조금 다른 궤니까 이란이 못 받아서 이렇게 된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말씀하신 것을 들어보면 이란도 버티는 시한이 그렇게 길지 않아 보이는데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통일된 안을 가지고 올 때까지 무기한 휴전하겠다라고 얘기를 한 상황이잖아요. 트럼프 대통령도 무기한이라고 계속 봐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 않을까요?
[백승훈]
당연히 아니죠. 그런데 이렇게는 할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건 정확히 본 것 같습니다. 지금 이란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이렇게 어정쩡하게 만들고 미국이 떠나버리고 경제적 요인은 몰라, 그건 네가 협상 안 했으니까 네 일이지 나는 몰라 하고 나가고. 호르무즈 항행은 지금 40개국, 30개국 더 들어와서 70개국 자유항행한다며. 그렇게 하고 나가면 트럼프 대통령은 편한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란 입장에서는 진짜 발등에 불 떨어진 거죠. 지금 이렇게 해서 모든 것들이 다 자기네들이 황폐화되고 자기네들은 돈이 필요한데 돈이 들어올 곳이 없는 상황에서 그러면 유일하게 호르무즈 통행료를 갖고 자기가 살아남아야 하는데 이제 전 세계를 맞닥뜨린, 그게 아마 혁명수비대나 강경파한테는 악몽일 겁니다. 그래서 지금 이란 입장에서도 협상을 진행해서 어떻게든 유인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고 그러면 미국은 아무렇게나 기다리면 돼 그렇지는 않거든요. 모든 해군 전력의 42%가 가 있는데 미국도 계속 돈이 쓰일 수밖에 없고 이렇게 계속 유지돼서 호르무즈 항행이 막히게 되면 유가는 계속 올라가고 좋은 건 없습니다. 그러니까 무조건은 아니고 지금 악시오스하고 뉴욕타임스에서 얘기한 게 3~5일 정도 더 연장할 거다라고 얘기가 나오고 있으니까 한번 그 기간 안에 또다시 이란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봐서 그래서 3~5일 기간 안에 이란이 정리를 해서 협상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서로 먼저 뭔가 해라 요구하는 상황인데 이란은 해상 봉쇄, 미국이 취한 역봉쇄 문제, 이 부분을 풀지 않으면 협상에 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계속 보이고 있는데 사실 호르무즈 역봉쇄, 미국의 작전 자체가 이란한테는 정말 힘들게 만드는 작전임은 분명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백승훈]
모르겠습니다. 다른 전문가분들은 어떻게 말하는지 모르지만 힘들기는 하죠. 왜냐하면 식량이나 이런 것이 들어가야 하기는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하루에 5억 불 까먹는다 그건 과장된 얘기입니다. 제가 역설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도 보십시오. 우리나라도 중동발 석유를 수입한 지가 얼마나 됐습니까? 예전에 울산으로 한 번 들어온 것 이후에 거의 없었고 이번에 100만 배럴짜리 한 대가 온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게 트럼프의 봉쇄 때문에 막힌 게 아니라 정치 때문에 막힌 겁니다. 지금 이란의 배가 석유를 못 판다고 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봉쇄 때문에 5000억이 이렇게 되는 게 아니라 전쟁 상황 때문에 못 파는 거고요. 그다음에 그 5000억도 어떤 계산으로 나왔나 보니 워싱턴 스트리트저널에서 나온 것. 그냥 전시 유가가 평균이 87달러 퍼 배럴인데 이란이 하루에 150만 배럴 생산해서 팔았으니까 거기에 곱하면 보통 4억 3000만 불이 나오는데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숫자에 약한 것. 그냥 올림 해버려서 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계산해서 이란이 피해를 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아랍에미리트과 사우디, 이라크도 석유를 못 팔고 있는데 그러면 똑같이 다 힘든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봉쇄로 인해서 이런 효과가 일어나는 게 아니라 그냥 전쟁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그건 너무 과장된 거고. 그런데 앵커님 말씀하신 대로 생필품이나 이런 것들이 들어가야 하는 게 막았으니까 그런데 그것도 우리가 아시는 것처럼 하루에 전쟁 나고 나서 몇 척이 들어갔습니까?
그리고 나중에 풀어줬을 때도 겨우 15척 잠깐 왔다갔다했는데 그래서 그게 지금 이란에 중장기적으로는 타격을 줄지 모르겠지만 지금 전쟁 40~60일, 한두 달 더 간다고 해서 이란이 죽는다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거 하나는 있죠. 지금 트럼프 대통령 효과적으로 한 것은 지금 공해에 나가 있는 이란 선박들을 나포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2월 28일 전쟁 시작하기 전에 이란에서 나간, 그러니까 이란산 석유가 1억 6000만 배럴이 떠 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러시아산, 원래 경제제재에 들어가 있는데 풀어주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4월 16일인가요. 그때 유예기간이 끝났을 때 러시아산은 유예해 주겠는데 이란은 안 돼 하고 그걸 나포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어떻게 보면 그건 충격이 갈 수 있죠. 왜냐하면 그게 전쟁자금을 빨리 빨리 중국에 넘겨서 팔 수 있는 거니까 그건 할 수 있어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자체는 저는 그렇게 큰 효과는 나는 봉쇄는 아니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이 호르무즈 역봉쇄와 함께 이란 선박을 나포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한 맞대응으로 이란이 저희가 조금 전에 속보로도 전해 드렸는데 오만 해안에서 화물선에 공격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과연 그냥 미국에 대한 엄포로 그칠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이런 일들이 종종 일어나서 더 불안감이 가중될 것인지. 어떻게 보세요?
[백승훈]
이런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란도 애매해진 게 미국은 휴전을 하겠다고 공격을 안 하는 상태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란이 공격을 해야 되는 상태죠. 그런데 이렇게 되면 이란이 국제법을 어기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란도 이걸 막 쓸 수 있는 카드는 아닙니다. 그리고 그 공격하는 것이 미국의 함선은 아니지 않습니까? 만약에 미국에 대한 함선을 공격하면 미국이 너는 휴전을 했지만 나랑 합의가 된 것도 아니고 휴전의 선결 조건이 맞지 않은 상태에서 한 거니까 이거는 그냥 나는 휴전이 아니고 전시상황이니까 나는 전쟁이라고 보고 때린다. 그게 되지만 만약에 말씀하신 대로 이란이 상선을 때리기 시작한다, 휴전인데. 그러면 이건 또 다른 문제로 넘어가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란 입장도 호르무즈 해협 통행의 통제권을 갖고 봉쇄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 공격은 하겠지만 이걸 계속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러면 당연히 그 후과나 다른 청구서는 이란한테 날아갈 거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지금 이걸 만들었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빅픽처를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런데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을 인정하는 부분이 뭐가 있냐면 이렇게 막 판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그 상황에서 미국의 이익아 잘 잡습니다. 이번에도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입장에서 조금 느긋하게 기다려도 지금 압박을 받는 쪽은 이란이 돼버렸거든요. 지금 이란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별로 없습니다. 미국은 나는 휴전했어. 나는 공격 안 할게. 그리고 네가 협상안 갖고 올 때까지 내가 기다릴게. 이게 포지셔닝이 자기가 착한 척이 돼버렸어요. 그러니까 나는 협상하고 싶어서 기다렸고 나는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는데 네가 차고 나갔고, 그래서 나는 네 안을 기다릴게, 그렇게 하고. 그런데 네가 협상장에 안 오니까 네 석유. 이건 봉쇄하고 있을게. 그리고 나가 있는 건 그건 휴전이랑 상관없는 너희들 제재 대상에 있던 배니까 내가 나포하면서 너희들 쓸 수 있는 지렛대 하나씩 없앨게. 이렇게 되니까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머리를 써서 이렇게 했다고 보지는 않지만 유리한 국면으로 가고 있다라는 것. 그렇다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핵항모 3대를 중동에 배치하고 이렇게 한 달, 두 달, 석 달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 미국 측도 시간의 압박을 받는 건 맞지만 지금 정치, 외교적으로는 이란이 오히려 더 압박을 받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핵항모를 포함해서 미 해군력의 절반 가까이가 중동에 집결해 있는 상황이란 말이죠. 그러니까 이 부분도 이란에는 실질적인 압박으로 작용을 하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백승훈]
당연히 압박이고 무슨 압박이냐면 자기가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잘못 도발을 했다가 공격당할 수도 있고. 왜냐하면 이게 어떻게 보면 미국의 선박에 대한, 아니면 미국 항모에 대한, 미군에 대한 공격이 돼야 자기 입장에서는 명분을 살 수 있는데 이런 압도적인 전력하에서는 미국을 공격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앵커님 말씀해 주신 대로 상선을 공격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게 계속 지금은 국제언론이나 여론이 다 미국을 비판하고 있지만 상선을 계속 공격하게 되면 이란 측도 좋은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지금 배치된 것 자체가 위협이 되지는 않겠지만 이란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기 때문에 위협적으로 느껴질 겁니다.
[앵커]
그런데 나포된 투스카호에 선적돼 있는 화물들이 중국이 보낸 선물이다 이렇게 미국이 얘기하고 있는데 과연 이건 어떤 의미 때문에 그런 건지. 일단 5월에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 이렇게 전쟁이 길어지고 그러면 지난번처럼 미중 정상회담을 미룰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가서 중국과 이번 이란 문제를 독단을 내릴지 어떻게 전망하세요?
[백승훈]
지금 이 국면이라면 저는 갈 것 같습니다, 제가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왜냐하면 지금 유리하거든요. 중국이 거의 30% 되는 석유가 베네수엘라하고 이란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베네수엘라하고 이란에서 나오는데 심지어 그걸 시장가격보다 30%인가 싸게 받아서 했거든요. 그래서 중국이 그렇게 값싼 석유를 베네수엘라하고 이란에서 받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석유화학 기업들이 다 무너지는 겁니다. 값싸게 해서 경쟁이 안 되니까. 그런데 지금 베네수엘라를 마두로 참수작전으로 석유를 틀어쥐었고 지금 봉쇄령으로 나가는 유조선들을 다 막은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중국아, 봤지? 네가 이 30% 들어가는 석유, 그거 값싸게 한 거 막았어. 그러면 저는 협상장에 가고 싶을 것 같아요. 이걸 풀기 원해? 그러면 너 나한테 뭐 줄거야?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는 국면이라서 오히려 이 국면이면 제가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가고 싶을 것 같습니다. 이란을 압박해서 내 말 듣게 해죠. 아니면 대만해협에서 이거 하지 마,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지금 상황에서는 좋을 것 같은데. 그런데 지금 이건 다른 것 같습니다. 투스카호가 제재 대상에 있었던 것은 맞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서 탄도미사일의 연료나 이런 것들을 옮겼다고 해서 제재 대상 리스트에 있었고 그래서 이란은 지금 휴전협정 위반이라고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아니야, 이거랑 전혀 상관 없이 이건 제재 대상에 있었던 선박이라서 내가 제재를 집행한 거야라고 얘기하죠. 그래서 지금 컨테이너 5000개를 다 뒤지면서 찾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서 이중용도의 물건이 나올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봉쇄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중국이 도와주고 싶다고 해도 너무 뻔하게 그 배에 대놓고 실어서. 그리고 6시간 동안 미국이 회항하라, 나포를 한번에 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돌아가라 회항하라 했는데도 뚫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정말 그런 위험한 물건이 있었는데 그렇게 무모하게 들이대서 딱 했다고 하는 게. .. 만약에 그렇다고 하면 저는 음모론자이니까 CIA가 그렇게 한 것 아니면 미국 입장에서는 호박이 넝쿨째 넘어오는 겁니다. 그러면 이란도 욕할 수 있고 중국도 욕할 수 있고. 그래서 저는 지금 5000개의 컨테이너를 뒤지고 있는데 이중용도나 무기가 나올 것 같지는 않고 아마 식량이나 그런 것들, 그러니까 선물이라고 그러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건 추정의 영역인데 어떤 합리적인 판단에 근거해서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중동 상황,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짚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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