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내 요구에 여성 시위자 처형 취소"...이란 "가짜뉴스"

2026.04.23 오후 04:57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여 여성 시위자에 대한 사형 집행을 중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SNS를 통해 "아주 좋은 소식이라며, 이란에서 오늘 밤 처형 예정이던 여성 시위자 8명이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4명은 즉시 석방될 것이고, 4명은 징역 1개월을 선고받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내가 한 요구를 존중해 계획됐던 사형 집행을 취소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 사법부는 여성들의 사형 집행 계획은 사실이 아니라며 "트럼프가 가짜 뉴스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란 사법부 공식 매체인 미잔 온라인은 시위에 참여한 여성 8명은 애초 사형 집행 대상자에 오르지도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이란이 8명의 여성을 처형할 예정이라며, 이란 지도부에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면서 "협상의 훌륭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가 언급한 여성들은 올해 초 이란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사형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비타 헤마티 등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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