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체르노빌 사고 이후 약 40년 동안 고수해 온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자력 발전 복귀를 전격 추진합니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전기요금 인하를 위해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도입하는 법안을 올여름 의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두 차례 국민투표로 원전을 중단했던 이탈리아가 태도를 바꾼 것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인한 극심한 에너지 공급 불안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산업용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원전을 통해 높은 대외 가스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구상입니다.
벨기에와 스웨덴 등 유럽 각국에서도 원전 재평가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이번 결정은 유럽 에너지 정책의 거대한 전환점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