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미중, 36개 이상 합의...중국에 미국산 농산물·석유·가스 수출"

2026.05.15 오후 01:34
트럼프 "중국과 36개 이상 합의…환상적 무역 합의"
트럼프 "중국, 미국 농산물을 대량 구매할 예정"
트럼프 "비자 카드의 중국 내 배척 풀릴지도"
트럼프 "시진핑과 문제 해결…이란 관련 생각 비슷"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환상적인 무역 합의를 포함해 36개 이상의 합의를 이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대두 등 미국 농산물과 가스를 대량 구매할 예정이고, 미국산 석유를 수입하는 게 합의된 사안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많은 걸 얻어냈다며 성과를 과시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지난번 36개 정도 합의를 했는데 이번엔 환상적인 무역 합의를 비롯해 그보다 훨씬 더 많은 합의를 이뤄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대두 등 미국 농산물을 대량 구매할 예정이라면서 중국 시장이 미국에 전면 개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어떤 이유에서인지 미국 신용카드사 비자가 중국에서 배척당했는데 시 주석에게 비자를 사용하는 건 어떠냐고 말했고, 어쩌면 비자에 대한 배척이 풀릴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함께 다른 사람들이 해결하지 못한 많은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시 주석과 이란 문제와 관련해 매우 비슷한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있길 원하고 통행료 부과는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란에서 석유를 수입했던 중국이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알래스카에서 석유를 수입하는 게 합의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내가 '중국은 완전히 제정신이 아닌 이란이 핵무기를 가지는 건 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시 주석이 "좋은 지적"이라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몰된 이란 핵물질을 중국이 꺼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은 할 수 있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군사적 목적보다는 홍보를 위해 핵물질을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사여구 없이 사업 얘기만 했고 시 주석은 쓸데없는 게임을 하지 않는, 똑똑한 사람이라며 우의를 과시했습니다.

또 '10년 뒤 사람들이 이번 회담을 어떻게 평가할까'라는 질문에 "미국과 중국은 G2"라며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자 위대한 상호 존중의 순간으로 기록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환상적인 하루였습니다. 특히 내 친구인 시 주석의 성대한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중미 관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입니다. 잘 다뤄야 하며 결코 망쳐서는 안 됩니다.]

[앵커]
뉴욕 증시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에 기술·금융 기업 최고경영자 30명과 동행하며 경쟁 속 협력 가능성을 부각하는 모습을 보이자 뉴욕 증시는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방중 수행단에 합류하면서 중국 내 H200 칩 판매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4.39% 상승했습니다.

보잉은 중국이 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주가가 오히려 4.73% 하락했습니다.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 동행한 가운데 보잉은 중국에 737 맥스 항공기 500대 판매를 협상하고 있었다고 미국 매체 더힐은 전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원래 150대였는데 200대로 늘어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중국이 주문한 보잉 항공기는 39대에 불과한데 이번 거래가 이행되면 중국이 10여 년 만에 미국 항공기를 본격 구매하는 것으로, 보잉의 중국 시장 복귀 신호탄이 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다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과거 중국 정부가 항공기 구매 합의를 실제 이행되지 않은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