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와중에도 2박 3일간 중국을 방문해 이른바 '세일즈 외교'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런데 당시 중국 방문에 동행했던 기업들의 면면을 보니, 공교롭게도 모두 트럼프가 주식을 보유한 기업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랏일을 본인의 돈벌이에 이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는 모두 17명의 미국 대표 기업 경영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어린 아들을 데리고 회담장을 누볐고, 엔비디아의 젠슨 황은 베이징 거리에서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 이거 정말 맛있네요. 드셔 보셨어요? 맛있죠? 다들 먹어봤어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방중 기업들 모두 트럼프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트럼프는 엔비디아 주식만 수백만 달러가 넘게 가지고 있는데, 지난 1월 미 상무부가 엔비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승인하기 일주일 전에 100만 달러어치를 추가로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방중 실적으로 내세우는 보잉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200대 이상의 보잉 항공기를 구매하고 향후 750대를 추가로 구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죠.]
애플, 테슬라, 메타 주식도 다량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함께 따라간 골드만삭스와 블랙스톤 같은 금융 기업들의 주식과 금융상품도 적지 않습니다.
트럼프는 올해 들어서만 무려 3천6백 건, 우리 돈 1조 원 규모의 주식거래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 자산은 금융기관이 독립적으로 관리한다며 발끈했지만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자산을 관리해 주는 전문가들이 있어요. 대통령은 부자예요. 성공한 사업가죠. 직접 주식 거래를 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자산을 처분하거나 백지 신탁했던 역대 대통령과 달리 개인적인 거래를 고집하면서, 나랏일을 활용해 돈을 번다는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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