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고유가를 이유로 러시아산 원유를 제3국에서 정제한 경유와 항공유 수입을 허용해 대러시아 제재를 완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현지 시간 20일부터 러시아 원유를 제3국에서 정제한 경유와 항공유에 대한 제재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이 조치는 무기한이지만 정기적으로 검토돼 취소될 수 있고, 기록 보존 의무 등 조건이 달렸습니다.
이에 제1야당 보수당의 케미 베이드녹 대표는 하원에서 열린 총리질의 시간에 정부가 슬그머니 대러 제재를 해제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키어 스타머 총리는 새로운 제재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과정에 일부 조치를 연기하거나 관례적인 단기 허가를 내줬을 뿐이라며 기존 제재를 완화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집권 노동당 소속인 에밀리 손베리 하원 외교위원장은 BBC 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측에서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영국 총리실에 이 결정과 관련한 설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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