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쿠바 막후 실력자 카스트로 기소...트럼프 "쿠바 해방 중"

2026.05.21 오전 05:43
미국 정부가 쿠바 혁명 주역이자 막후 실력자인 라울 카스트로 전 대통령을 기소했습니다.

토드 블랜치 미 법무장관 대행은 현지 시간 20일 지난 1996년 미국 마이애미에 기반한 쿠바 망명 단체의 항공기 2대가 쿠바군에 격추돼 탑승자 4명이 숨진 사건을 이유로 카스트로 전 대통령 등 6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95세인 라울 카스트로는 형 피델, 그리고 체 게바라와 함께 쿠바 혁명을 이끈 주역이자 반세기 가까이 국방장관과 대통령을 지내며 쿠바 권력 핵심부에 머물렀던 인물입니다.

이번 기소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쿠바를 해방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쿠바 정권이 무너지고 있는 만큼 "군사적 긴장 고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소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부터 "다음은 쿠바"라며 쿠바의 정권 교체를 노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쿠바의 막후 실력자를 미국 사법당국이 기소하면서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사태 이후 중남미 정세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가 외국의 정상급 지도자를 기소한 사례는 드물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쿠바에 연료를 공급하는 국가들을 상대로 고강도 제재를 가해 사실상 쿠바를 전면 봉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쿠바 전역에서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고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경제 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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