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에 대한 공격을 보류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면서도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또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과 통화해 무기 수출을 논의하겠다며 중러 정상회담에 맞불을 놨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말했죠?
[기자]
네. 이란과 관련해 최종 단계에 있다면서 어떻게 될지 보자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지금 남은 유일한 질문은 미군이 가서 마무리할지, 이란이 합의문에 서명할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이란을 더 강하게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강하게 타격했지만 어쩌면 더 강하게 쳐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 않을 수도 있죠. 이란이 핵무기를 가지고 중동 전역과 이스라엘, 중동 전체를 날려버린 뒤, 미국까지 쳐들어오는 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또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아주 단순한 문제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이란에 한번 기회를 줄 것이라면서도 서두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두 중간 선거 때문에 이란 전쟁을 끝내는 데 서두르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자신은 서두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에 대한 공격 보류 결정에 대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사람이라며 설득이 가능한 관계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란은 미국의 새 종전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죠?
[기자]
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으로부터 새로운 제안을 전달받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을 통해 미국의 새 종전안을 전달받았다는 건데요.
바가이 대변인은 종전을 위해 미국 측이 먼저 이란의 해외 자산 동결을 해제하고 해상 봉쇄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란의 요구를 바탕으로 협상이 진행된다면 성공한 외교가 되겠지만, 미국 측이 부당한 요구를 고집한다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협상할 준비도 싸울 준비도 되어 있다고 밝혔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 만약 필요해진다면, 그리고 국가의 이익이 외교와 대화, 협상 분야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요구한다면, 우리는 준비할 것입니다. 그러나 힘을 바탕으로 말입니다.]
[앵커]
중러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타이완 총통과 곧 통화하겠다는 말도 했죠?
[기자]
지난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해 파장이 컸는데요.
미국의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와 관련해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과 직접 통화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라이 총통과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라이칭더 총통과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나는 누구와도 대화를 나눕니다. 우리는 상황을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타이완 문제 말입니다.]
언제 통화를 할 건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1979년 미중 수교 이후 미국 대통령이 타이완 총통과 대화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발언도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통화가 이뤄질 경우 타이완 입장으로선 중대한 외교적 진전이 되겠지만, 타이완을 자국 영토로 여기는 중국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차이잉원 당시 타이완 총통과 통화했는데 이에 중국은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때문에 타이완 총통과 통화하겠다는 이번 발언도 시진핑 주석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시진핑 주석은 미중 정상회담 나흘 만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해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견제에 나섰다는 평가가 있었죠.
트럼프 대통령은 중러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자신은 두 지도자와 잘 지낸다며 좋은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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