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 협상안에 잠정 합의하고 파업을 보류하자 외신들은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반도체 공급망에 미칠 파장에 주목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이란 전쟁 발 인플레이션 공포를 딛고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고 엔비디아는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화답했습니다.
뉴욕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외신도 삼성전자 파업 보류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임금 6.2% 인상, 특별 경영 성과급 신설 등 삼성전자 노사 간 합의된 내용을 속보로 타전했습니다.
한국 수출의 1/4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 업체인 삼성전자의 생산 차질은 AI 붐으로 공급 부족 사태를 겪는 상황에서 가격 상승을 부추길 위험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노사 갈등 원인으로 수익성 높은 메모리 사업부와 적자를 내는 비메모리 사업부 간 성과급 배분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파업이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개발 가속화에 부담이 될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데이터센터 서버부터 스마트폰, 전기차에 이르는 핵심 반도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의 생산 중단 사태가 현실화했다면 전 세계 기술 공급망 전반에 파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기업들이 AI 호황에서 얻은 이익의 더 큰 몫을 노동자들이 요구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끓어오르는 긴장 상태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지적했습니다.
AP 통신도 삼성전자의 생산량 감소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면서 100조 원 손실을 우려한 한국 정부의 '긴급 조정권' 압박과 비메모리 부문 보상, 법원 가처분 결과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반면 AFP 통신은 실제 파업이 일어났더라도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자동화 때문에 제한적일 수 있었다는 전문가 분석을 전했습니다.
[앵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동반 상승 마감했고, 엔비디아는 이에 호실적으로 화답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가 발표한 1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무려 85% 증가한 816억 2천만 달러로 12분기 연속 최고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788억 5천만 달러를 훌쩍 넘어선 수치입니다.
또 2분기 매출 전망치는 891억 8천 만 달러에서 928억 2천만 달러로 전망치인 873억 6천만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이란 전쟁 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채권 금리 상승으로 전날 하락했던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1% 이상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전 세계 기술주의 향방과 AI 투자 붐의 지속성을 증명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로, 급등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더 오를지 파악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은 루멘텀 같은 광학 주나 브로드컴 같은 네트워킹 기업 등 관련 업종도 견인하는 파급력이 크다는 평가인데요, 경제 전문가의 분석을 직접 들어보시죠.
[케빈 만 / 헤니온 앤 월시 자산운용 사장 : 엔비디아의 추가 상승 여력은 AI 생태계의 다른 기업들에게 더 많은 잠재적 성장 기회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기대감을 선반영해 엔비디아의 주가는 두 달 연속 빠르게 오르며 시가총액 5조 달러 선을 다시 훌쩍 넘어서 지난주 기록한 최고치 기준으로 시총은 5조 7천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영상편집 : 최연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