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에서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안락사(존엄사)가 시행됐다고 현지 일간 엘 옵세르바도르와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첫 안락사는 몬테비데오에서 말기 암을 앓고 있던 69세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됐는데 전자 사망 진단서에는 "근본 사인은 특정 유형의 암이었고, 최종 사인은 안락사였다"고 쓰였습니다.
안락사는 초기 제도 도입 시 주로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도입한 네덜란드의 경우에도 법이 발효된 첫해인 2002년 시행된 안락사의 약 70%가 악성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암은 질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환자에게 극심한 고통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환자의 안락사 선택 비율이 높다고 엘 옵세르바도르는 전했습니다.
집권 여당의 좌파 의원인 페데리코 프레베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상징적인 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 환자는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할 선택을 할 수 있었다"며 "자신의 신념에 따라 세상을 떠나는 것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루과이에선 지난해 10월 이른바 안락사법이 통과됐고, 지난달 시행령이 공포됐습니다.
안락사가 승인되려면 '주치의 상담과 심리 평가 → 다른 전문의를 통한 객관적 검증 → 주치의 재면담과 증인 2인 입회 하 최종 서면 확인'이라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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