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협상 마무리에 집중"...종전 합의 '급물살'

2026.05.24 오전 01:48
[앵커]
종전 합의안 도출을 놓고 미국과 치열한 협상을 이어가는 이란이 "의견 차이를 좁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도 며칠 안에 종전 협상 합의를 발표할 수도 있다고 언급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었던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양일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현지 시간 23일 "현재 미국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이란 국영 통신사 IRNA가 보도했습니다.

불과 하루 전 "아직 합의가 임박했다고 말할 순 없다"며 합의 임박설에 거리를 뒀던 것과 달라진 모습입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지난 한주는 의견 불일치가 줄어드는 추세"였다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습니다.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협상에 신중함을 잃지 않겠단 의지도 나타냈습니다.

양국 사이에서 핵심적인 중재 역할을 하는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의 이란 방문도 협상이 '전환점'을 맞이했음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앞서 바가이 대변인은 파키스탄 고위급의 테헤란 방문을 언급하며 "'결정적 상황'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희망적인 신호를 나타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과의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빠르면 하루, 아니면 며칠 안으로 무언가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이든 내일이든 며칠 후든, 뭔가 발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재국 파키스탄의 군 당국 역시 지난 24시간 동안 진행된 협상이 최종 합의를 향한 고무적인 진전을 가져왔다고 논평했습니다.

미 파이낸셜타임스는 중재자들 말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휴전 기간을 60일 연장하는 데 근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미국은 여전히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고, 이란은 핵 주권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 막판까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YTN 양일혁 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유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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