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중동 정상들에 '아브라함 협정' 압박

2026.05.25 오후 08: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지렛대 삼아 중동 국가들에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이른바 '아브라함 협정' 체결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사우디와 UAE 등 주요 중동 8개국 정상과의 전화 회의에서 "이란 전쟁이 끝나면 이스라엘과 평화 협정을 맺으라"고 제안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종전 합의 이후 중동 질서를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지만,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가 없는 국가들은 팔레스타인 문제 등 정치적 부담을 이유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아브라함 협정 요구에 정적이 흐르자 "아직 듣고 있느냐"고 농담을 건네며 참여를 재촉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국가들은 미국의 종전 합의에 지지 의사를 밝혔으나, 사우디 등 주요국들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문제를 고수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번 제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의 새로운 외교 판도를 짜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지만, 이스라엘의 강경한 입장이 변수로 남아 있어 향후 협상 과정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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